NH투자, LG엔솔·LG화학 목표가↑…"미IRA 혜택 실적 반영"

배영경 2023. 4. 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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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관련 금액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8% 높여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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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0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관련 금액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의 목표주가를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8% 높여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AMPC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돼 관련 금액이 올해 1분기부터 영업이익에 반영되기 시작, 이를 반영해 이 회사의 올해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보다 40%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이 AMPC 효과와 견조한 수요가 어우러져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주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이 회사의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5% 늘어난 6천332억원이 될 것으로 보면서 "비수기임에도 견조한 고객 수요 덕분에 자동차 매출액이 5조8천억원을 기록했고, 소형 매출액도 테슬라 관련 수요 개선으로 2조6천억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LG화학도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AMPC 효과를 감안해 목표주가가 기존 9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IRA AMPC 혜택을 영업이익에 반영함에 따라 LG화학의 연결기준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며 "아울러 LG화학의 청주 4공장의 증설 효과가 연간에 걸쳐 반영돼 올해 양극재 출하량이 전년 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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