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수천만원 가입비?…`타워크레인의 노조 독점` 깨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연간 850여건에 달하는 7400여억원 규모의 건설기계 임대차 정보와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에 나선다.
이미 정보망에 가입한 건설사는 회원가입 없이, 건설기계 임대사·조종사는 회원가입 이후 건설기계 임차, 임대 및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은 4600대, 면허 소지자는 2만3000명이다. 그런데 타워크레인 조종석에 앉으려면 가입비 수천만원을 내고 노조에 가입해야 한다. (이런) 타워크레인의 노조 독점 상황을 깨고, 건설현장 정상화를 이루겠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정부가 연간 850여건에 달하는 7400여억원 규모의 건설기계 임대차 정보와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플랫폼 운영에 나선다. 조종사 등의 건설현장 근로자가 건설노조에 가입하지 않고도 일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국토교통부는 가칭 '건설기계 e-마당'을 개발 중이며, 타워크레인 부문 서비스부터 우선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건설기계 임대차는 시공사와 지역 임대사가 직접 계약을 맺어왔다. 국토부는 이로 인해 다양한 건설기계를 맞춤형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고,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경우 노조가 소속 노조원의 채용을 건설사에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일자리·임대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나누는 '건설기계 e-마당'은 건설안전종합정보에 구축됐다. 이미 정보망에 가입한 건설사는 회원가입 없이, 건설기계 임대사·조종사는 회원가입 이후 건설기계 임차, 임대 및 조종사 구인·구직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가는 타워크레인 부문의 경우 건설사와 임대사가 각각 타워크레인 제원과 작업 지역, 기간, 가격 등 임차·임대 정보를 시스템에 올리면 원하는 조건으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조종사는 조종 면허, 근무 지역, 경력 정보를 플랫폼에 올릴 수 있다. 건설사·임대사가 올린 구인정보 검색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서비스 확대를 위해 6월말까지 정보제공 대상을 모든 건설기계(27종)와 스마트 안전장비 및 가설자재 등으로 단계별로 확충할 계획이다.
원희룡 장관은 "'노조 독점'의 타워크레인 인력구조를 해결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건설사와 임대사, 기사가 각자 면허, 경력, 지역 등을 입력·검색하면서 조건에 맞는 기사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며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시스템이다. 타워크레인의 노조 독점 상황을 깨고, 건설현장 정상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치의 중국 기원설` 비웃은 美 일간지…"韓 천년의 슈퍼푸드"
- 하늘 날던 비행기서 1m 넘는 코브라 나왔다…비상 착륙
- "북·미간 핵무기 사용땐 210만명 사망"…日연구소 시뮬레이션
- 육군 부사관 `의문의 교통사고`…숨진 아내, 목에서 `눌린 흔적`
- 성유리 남편 골퍼 안성현, 코인상장 수십억 뒷돈 의혹…영장 기각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