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투런포-3출루에도 6-0 앞서던걸 역전패한 LAA

이재호 기자 2023. 4. 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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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투런 홈런을 때리고 3출루까지하며 맹활약해봤자다.

LA에인절스는 4회말까지 6-0으로 앞서다 끝내 11-12 연장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오타니의 홈런 포함 4회말까지만해도 에인절스는 6-0까지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하나 했다.

에인절스는 9회말 2사 1,2루에서 오타니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후 앤서니 렌던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에 이어 헌터 렌프로의 2타점 동점 2루타가 터지며 10-10 동점을 만들어 연장 승부치기로 승부를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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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투런 홈런을 때리고 3출루까지하며 맹활약해봤자다. LA에인절스는 4회말까지 6-0으로 앞서다 끝내 11-12 연장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AFPBBNews = News1

LA에인절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5시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11-12 패배를 당했다.

이날 토론토에서는 일본인 좌완 키쿠치 유세이가 나왔다.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나온 오타니와는 고교 선후배 사이. 오타니는 선배 키쿠치를 보며 꿈을 키웠는데 그런 선배를 상대로 오타니는 3회말 1사 1루의 기회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쏘아올렸다. 좀처럼 감정표현을 하지 않는 오타니는 이 홈런에 주먹을 뻗으며 고교 선배에게 친 홈런을 기뻐했다.

오타니는 이날 5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득점하고 9회말에도 볼넷을 얻어내 득점하며 5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했다.

그럼에도 에인절스는 이기지 못했다. 오타니의 홈런 포함 4회말까지만해도 에인절스는 6-0까지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하나 했다. 토론토 선발 키쿠치는 4.1이닝 6실점 9피안타로 철저히 무너졌다.

하지만 6회초 토론토 3루수 맷 채프먼이 만루홈런을 쏘아올린 것을 시작으로 2사 1,3루에서 케빈 키어마이어의 싹슬이 2타점 3루타까지 나오며 토론토가 6-4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난타전 끝에 9회초까지 토론토가 10-7로 앞서 역전승을 하나 했다.

ⓒAFPBBNews = News1

에인절스는 9회말 2사 1,2루에서 오타니가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후 앤서니 렌던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에 이어 헌터 렌프로의 2타점 동점 2루타가 터지며 10-10 동점을 만들어 연장 승부치기로 승부를 끌고 갔다.

연장 10회초 토론토는 키어마이어와 조지 스프링어의 연속 타점으로 12-10으로 앞섰고 10회말 2사 만루에서 트라웃이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어 에인절스가 한점차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타자는 오타니. 하지만 오타니는 2루 땅볼에 그치며 결국 에인절스는 11-12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물론 마지막 타석은 아쉬웠지만 오타니는 5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 트라웃도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음에도 늘 그렇듯 에인절스는 승리하지 못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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