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EPL 선두 아스널, 리버풀에 발목 잡혔다

이영빈 기자 2023. 4. 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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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기에서 리버풀의 피르미누(빨간 유니폼)에게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는 아스널. /로이터 뉴스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경쟁에 한창인 아스널이 10일 리버풀 원정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먼저 2골을 넣고 앞서갔으나 내리 2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23승4무3패(승점 73)로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7)에 6점 앞서 선두를 유지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가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8경기 가량을 남긴 만큼 순위가 충분히 뒤집힐 수 있다는 전망이다.

원정 팀 아스널은 전반 8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선제골, 전반 28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헤딩 추가골을 몰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리버풀도 반격에 나서며 간판 공격수 무함마드 살라흐가 전반을 마치기 전에 만회골을 넣었다. 그리고 리버풀이 바쁘게 몰아붙인 끝에 피르미누가 후반 42분 헤딩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 모든 경기가 시험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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