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도로 달리던 택시서 내린 승객…뒤 차량에 치여 숨져
허경진 기자 2023. 4. 10. 08:40
호남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내린 승객이 뒤따르던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오늘(1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어젯밤(9일) 9시 20분쯤 전남 순천시 호남고속도로 주암IC 인근에서 50대로 추정되는 A씨가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A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 100m 정도를 걸어서 이동하다 뒤따르던 승용차 2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습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택시를 타고 자택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A씨가 택시에서 내리기 전 택시 운전기사는 "승객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JTBC 취재진에 "A씨가 택시에서 어떻게 내리게 됐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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