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단짝' 케인이 손흥민에게..."난 너와 뛸 정도로 운이 좋은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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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100호골을 축하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100호골 고지를 밟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케인은 손흥민의 100호골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2015-16시즌부터 꾸준하게 호흡을 맞춰 온 두 선수는 EPL에서만 합작골 43골을 터트렸을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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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이 손흥민의 100호골을 축하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5위(승점 53) 자리를 유지했다.
손흥민을 위한 무대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아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대 우측 상단에 꽂아 넣었다. 이날 득점으로 손흥민은 EPL 100호골 고지를 밟게 됐다. 역대 34번째 기록이다. 또한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100골을 달성하게 됐다.
토트넘은 전반 34분 루이스 덩크에 동점골을 내주며 스코어는 재차 균형을 이뤘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토트넘이 다시 앞서 나갔다. 후반 34분 손흥민부터 시작한 공격 전개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침투해 받은 뒤 컷백을 내줬다. 이를 쇄도하던 케인이 강하게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2-1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케인은 손흥민의 100호골을 진심으로 축하해 줬다. 케인은 '스퍼스 플레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고 대단한 골이다. 손흥민이 매우 자랑스럽다. 우리는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있었고 나는 그의 모든 골을 봤다. 그에게 전적으로 경의를 표한다"라며 진심 어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장 뒤에서 매우 열심히 한다. 정말 좋은 사람이다. 오늘의 득점은 정말 특별했다. 그는 자랑스러워해야 하고, 우리는 그를 자랑스러워해야 한다. 그가 오늘을 축하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 대표 단짝이다. 2015-16시즌부터 꾸준하게 호흡을 맞춰 온 두 선수는 EPL에서만 합작골 43골을 터트렸을 정도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이미 둘은 지난 시즌 2월 리즈전에서 EPL 통산 37골을 합작하며 과거 프랭크 램파드, 디디에 드로그바의 36골 합작골 기록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케인은 "그와 함께 있는 것이 즐겁다. 그는 좋은 에너지를 가져오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도 훈련장 주변에 에너지를 준다. 그는 놀라운 선수이며 나는 그와 함께 뛸 만큼 충분히 운이 좋은 선수다. 우리 둘 다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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