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면 무조건 가는데"..초밥집 직원 '유통기한 지난 생선 사용한다' 폭로

조유현 2023. 4. 10. 0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초밥을 만들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하마즈시는 자체 조사 결과 일본 후쿠시마현 고미야마시의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 됐어야 할 식재료로 초밥을 만든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후 하마즈시의 자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시 초밥.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업체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초밥을 만들어온 사실이 드러났다.

10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언론에 따르면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하마즈시는 자체 조사 결과 일본 후쿠시마현 고미야마시의 매장에서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 처분 됐어야 할 식재료로 초밥을 만든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앞서 일본의 한 매체는 지난달 말 해당 매장 직원 3명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직원들은 "사용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라벨 바꿔치기'를 통해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라며 "(주재료인 생선은 물론이고) 튀김 등 보조 메뉴에 대해서도 사용기한 위반이 일어났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일부 점포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하마즈시의 자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

그러나 하마즈시 측은 해당 매장에서 식사를 한 고객 중 건강 문제가 발생한 고객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마즈시는 “사내에서 설정한 유통기한은 실제 유통기한보다 짧게 설정돼있다”라면서도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내부 규정에서 벗어난 행위이기 때문에 고객께 죄송하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개선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하마즈시는 전국에 57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점포 수에서 1위 스시로에 이어 2위다. ‘한 접시 100엔(약 998원)’을 무기로 인기를 얻으며 연간 1000억엔(약 998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는 초밥집에서 일부 손님들이 간장병을 혀로 핥거나 회전 벨트 위에 놓여있는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 '위생 테러'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일본 #유통기한 #초밥집 #하마즈시 #스시로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