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피츠버그 최지만 · 배지환, 무안타…내야수 크루즈 골절상

▲ 최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31)과 배지환(23)이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대수비로 나선 배지환은 1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53(19타수 1안타)까지 떨어졌고, 배지환은 0.250(28타수 7안타)을 마크했습니다.

이날 피츠버그는 팀 안타가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 팀 마운드에 꽁꽁 묶였습니다.

최지만은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인 우완 투수 마이클 코펙을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중견수 뜬 공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6회 공격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피츠버그는 2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최지만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배지환은 7회 2루 대수비로 출전한 뒤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습니다.

이날 피츠버그는 2회에 희생타로 얻은 1점을 잘 지켜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피츠버그는 팀 승리에도 마냥 웃을 수 없었습니다.

주축 내야수 오닐 크루즈가 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입니다.

크루즈는 6회 홈 쇄도를 하다 상대 팀 포수 세비 저발라와 충돌하면서 왼쪽 발목이 부러졌습니다.

저발라는 세리머니를 하듯 고통을 호소하는 크루즈에게 소리를 질렀고, 이에 격분한 피츠버그 선수들이 벤치클리어링에 나서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피츠버그는 크루스의 부상 이탈로 내야 전력난에 놓였습니다.

내야와 외야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배지환은 출전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P, 연합뉴스)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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