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지방선거 격전지서 승리…홋카이도·오이타 가져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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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 9일 실시된 통일지방선거(전반부) 격전지에서 승기를 잡았다.
홋카이도에서는 스즈키 지사와 친분이 있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지원사격에 나섰고, 오이타현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이 후보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측면 지원을 이어간 것이 승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자민당이 얼마나 큰 격차로 승리하는지에 따라 기시다 내각의 장기 집권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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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지선도 자민당 승리 예상…기시다 중의원 해산 여부에 주목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이 지난 9일 실시된 통일지방선거(전반부) 격전지에서 승기를 잡았다. 이름 있는 후보들이 등판한 데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최근 지지율 상승세가 승리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여야가 유일하게 1대 1로 경쟁했던 홋카이도 지사 선거에서 자민당이 지지한 스즈키 나오미치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다.
오이타현 지사 선거에서도 자민당이 추천한 사토 기이치로 전 오이타 시장이 당선됐다. 이 밖에 가나가와현과 돗토리현 등 4개 현에서도 자민당 지지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두 곳에서 거둔 승리와 관련해 엔도 도시아키 자민당 총무위원장은 "후보 선정도 좋았고 최근 기시다 내각에 대한 여론이 좋은 것도 승리의 요인으로 보인다"면서 "이 기세를 중의원 보궐선거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에서는 스즈키 지사와 친분이 있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가 지원사격에 나섰고, 오이타현에서는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이 후보 출정식에 참석하는 등 측면 지원을 이어간 것이 승리에 영향을 미쳤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반면 오사카부와 나라현 선거에서는 자민당이 지원한 후보가 모두 일본유신회 공천 후보에게 패배했다. 특히 나라현 지사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유신회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에 치러진 전반부 선거에서는 △홋카이도 △오사카부 △나라현 △오이타현 △도쿠시마현 △가나가와현 △후쿠이현 △돗토리현 △시마네현 등 9개 광역자치단체 지사와 오사카시 시장, 지방의원 등을 선출했다.
오는 23일 실시될 통일지방선거 후반부 선거에서도 자민당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자민당이 얼마나 큰 격차로 승리하는지에 따라 기시다 내각의 장기 집권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기시다 총리가 지방선거 승리를 발판 삼아 중의원 해산에 나설지도 관건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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