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 생애 첫 마스터스 제패…김주형·임성재 1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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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달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람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8언더파 280타)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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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LIV골프 브룩스 켑카·필 미컬슨 준우승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이 제87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800만달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람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8언더파 280타)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람은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지난해 LIV 골프에 진출한 켑카는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날 부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LIV 골프 소속으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서는 것도 물거품이 됐다.
LIV 골프의 수장 필 미컬슨(미국)도 켑카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은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들은 마스터스 사상 최초로 4명이나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주형(21)과 임성재(25)는 나란히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마스터스의 어려운 코스 공략에 곤혹을 치렀다.
이경훈(32)은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23위, 김시우(28)는 1오버파 289타로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한편 통산 네 차례나 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4라운드 시작 전 발 통증을 호소해 기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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