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1층, 맘껏 뛰어도 되나요?"… 아래층 층간소음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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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애들 뛰게 하려고 1층으로 이사 왔는데, 이 정도 소음도 못 참겠으면 단독주택 가서 사셔야죠."
A 씨는 1층 이웃에게 "잠깐씩 뛰는 거면 참아보려고 했는데 너무 계속 뛰고, 집에 매트도 안 깔린 맨바닥이라서 소리가 다 울린다"며 불만을 토로했으나 1층 이웃은 오히려 "지금 겨우 밤 9신데 왜 시끄럽다고 뭐라고 하세요? 일부러 애들 뛰게하려고 1층으로 이사왔는데, 이 정도 소음도 못 참겠으면 단독주택 가서 사셔야죠"라고 답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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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애들 뛰게 하려고 1층으로 이사 왔는데, 이 정도 소음도 못 참겠으면 단독주택 가서 사셔야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아래층에 사는 이웃이 소음에 더해 적반하장 태도를 보인다는 토로 글이 올라와 화제다.
'빌라 1층에 살면 맘껏 뛰어도 되나요?'라는 글을 올린 작성자 A 씨는 자신을 2층에 거주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3개월 전쯤 1층에 어떤 가족이 이사온 뒤 새벽까지 '우다다다'하면서 뛰는 소리가 들린다"며 운을 뗐다.
이어 "집이 4층짜리 빌라 건물이라 이를 중재할 관리소가 없다"면서 "마음 같아서는 당장 내려가서 뭐라고 하고 싶었지만 새벽에 찾아가는 건 실례라 하루 참았다"고 적었다.
A 씨는 "1층에서 뛰면 2층에도 소리가 울리는지 잘 모르는가 보다 하고, 다음 날 어머니가 찾아가 '시끄러웠다'고 말했고, 1층에서도 '조심하겠다'고 하고 끝났다"고 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소음은 계속됐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그는 "아랫집은 부모가 통제할 마음이 없는 것 같아 더는 못 참아서 내려가 얘기했다"며 "내려가 보니 애들 둘이 같이 뛰고 있더라"고 전했다.
A 씨는 1층 이웃에게 "잠깐씩 뛰는 거면 참아보려고 했는데 너무 계속 뛰고, 집에 매트도 안 깔린 맨바닥이라서 소리가 다 울린다"며 불만을 토로했으나 1층 이웃은 오히려 "지금 겨우 밤 9신데 왜 시끄럽다고 뭐라고 하세요? 일부러 애들 뛰게하려고 1층으로 이사왔는데, 이 정도 소음도 못 참겠으면 단독주택 가서 사셔야죠"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A 씨는 "1층에 살면 매트도 안 깔고 밤 10시까지 마음껏 뛰어 놀아도 되는 건가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1층 이웃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들은 "애들 맘껏 뛰놀게 하려면 본인이 단독주택 갔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윗집만 소음을 낸다고 생각하는데 소리는 위로도 올라가서 아랫집 소음이 은근 크다" "작성자가 위층에 살면 당장 발망치부터 실행에 옮기라"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마음껏 뛰어놀아도 되는 건 아니지만 공동주택에서 어느 정도 감내할 부분은 있다" "아랫층도 아닌 윗층에서 내려와 뭐라하니 1층 이웃도 황당했을 듯" "2층 사람이 유난떠는 것일 수도" 등의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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