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쾅쾅! 구토 증세 이겨내고 포효한 ‘아기짐승’ “나에 대한 확신, 자신 있는 스윙으로” [MK대전]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4. 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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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확신으로 자신 있게 스윙했다."

SSG 랜더스의 '아기짐승' 최지훈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멀티 히트 활약, 3-0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훈은 경기 후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타격감이 올라와 맞아나가는 것 같다"며 "편안하게 타석에 임하고 나에 대한 확신으로 자신 있게 스윙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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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한 확신으로 자신 있게 스윙했다.”

SSG 랜더스의 ‘아기짐승’ 최지훈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멀티 히트 활약, 3-0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훈은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2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전날 5타수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게임을 기록한 그는 2일 연속 최고의 퍼포먼스를 과시했다.

SSG 랜더스의 ‘아기짐승’ 최지훈은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멀티 히트 활약,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실 최지훈은 8일 한화전 이후 구토 증세를 보였다. 스스로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엄살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그의 타격감은 날카로웠다.

최지훈은 경기 후 “경기를 치르면서 조금씩 타격감이 올라와 맞아나가는 것 같다”며 “편안하게 타석에 임하고 나에 대한 확신으로 자신 있게 스윙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추신수와 함께 SSG의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하고 있는 최지훈. 한때 6푼까지 내려갔던 타율은 2할 중반대로 올라왔다. 장타율도 3할로 올랐다. 이날 2개의 2루타를 기록한 것이 컸다.

최지훈은 “2개의 2루타를 기록했으나 장타를 치려고 의도한 건 아니다. 정확한 포인트에 맞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시리즈를 승리로 마무리해 기분 좋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144경기를 모두 출전, 타율 0.304 OPS 0.717을 기록한 최지훈. 반등에 성공한 지금부터 꾸준히 페이스를 올린다면 분명 전보다 더 나은 활약도 기대할 수 있다.

[대전=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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