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과태료 덫'에 단속카메라 철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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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누적 위반건수 1, 2위를 기록해 이른바 '과태료의 덫'으로 불리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과 화랑대역(구리방향) 부근 버스전용차로에 단속카메라가 철거됐다.
서울시는 10일,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개선 방안'을 내놓고, 달라진 도로환경에 맞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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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위반 과태료 누적 위반건수 1, 2위를 기록해 이른바 '과태료의 덫'으로 불리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과 화랑대역(구리방향) 부근 버스전용차로에 단속카메라가 철거됐다.
서울시는 10일,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개선 방안'을 내놓고, 달라진 도로환경에 맞춰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과태료 덫이 된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과 화랑대역 부근 버스전용차로에 대해서는 지난달 단속카메라를 철거하고, 실.점선 노면표시를 변경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동안 해당지점은 우회전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가까이에 버스 정류소가 위치해, 이를 인식하지 못한 승용차들이 내비게이션 안내를 따라 우회선 차로로 진입하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로 진입하면서 꼼짝없이 단속이 되는 상황이었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도로 최우측 차로에 버스만 다닐 수 있도록 하는 운영방식으로 1985년 10월 시범 도입됐다가 1993년부터 확대돼 2000년에는 서울에 모두 60개 구간 218.9km이 버스전용차로로 지정됐다.
그러다가 2004년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도입되면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모두 40개 구간 83.3km로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92.5%는 도입 30년이 넘었다.
서울시는 교통여건이 많이 바뀌고,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우회전 운전형태도 변화하는 등의 요인을 반영할 필요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올해 안으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대한 현황을 분석해 전반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버스 수요가 증가한 구간은 시간제에서 전일제로 바꾸고, 반대로 버스 수요가 줄었거나 실효성이 낮은 구간은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시는 또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우회전 직후 일시 정지 또는 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져 우회전 대기행렬이 길어질 수 있는 점을 감안, 버스 전용차로 점선길이 기준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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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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