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대통령, '팔'지원 위한 '무슬림 공동전선'결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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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대통령은 9일 (현지시간) 무슬림 국가들을 향해 "무슬림국가들의 항구적인 통합전선"을 구축해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는 팔레스타인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이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테분 알제리 대통령도 무슬림 국가들끼리 협력해서 팔레스타인을 이스라엘로부터 "해방"하는 것이 자신의 희망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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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라이시대통령, 테분 알제리대통령과 전화회담 중에
"최근 '이'경찰의 회교사원 공격으로 보복전 확대"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대통령은 9일 (현지시간) 무슬림 국가들을 향해 "무슬림국가들의 항구적인 통합전선"을 구축해 이스라엘과 싸우고 있는 팔레스타인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고 대통령실이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이란 통신을 인용한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라이시 대통령은 이 날 압델마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과 전화 회담 중에 이런 제안을 했다.
그는 이란과 알제리가 중동문제와 국제 문제, 특히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같은 입장임을 확인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분 알제리 대통령도 무슬림 국가들끼리 협력해서 팔레스타인을 이스라엘로부터 "해방"하는 것이 자신의 희망이라고 화답했다.
이번 전화 회담은 지난 주 이스라엘이 레바논 국경과 팔레스타인인들이 거주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된 이후에 이뤄진 것이다.
레바논 남부와 가자지구의 무장단체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집중 사격했고 이스라엘은 전투기를 동원해 보복 공습을 가했다.
이 처럼 사태가 악화된 것은 지난 주에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민감한 종교적 접전지 알아크스 회교사원을 기습공격해 라마단을 맞아 이 곳에 온 예배자들을 무력으로 공격하고 체포한 때문이다.
이스라엘 경찰은 알아크사 사원 안에서 수 십명의 불법 청년들이 바리케이드를 쌓고 공격용 폭죽 등을 비치했다며 이유를 밝혔지만, 이후 레바논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국내로 보복 로켓공격이 시작되었다.
이스라엘이 이에 대해 다시 보복 폭격에 나서면서 국제사회는 2021년에 이번과 비슷한 형태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규모 중동전쟁이 재연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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