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사 순이익 2년 연속 20조원대… 총자산은 215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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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지주회사들의 순이익이 2년 연속 20조원을 넘어섰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 총자산이 177조4000억원(7.4%), 금융투자는 1조7000억원(0.5%), 저축은행을 포함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등이 28조5000억원(14.0%) 증가한 반면 보험은 총자산이 2조원(0.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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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감독원이 전날 발표한 '2022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4722억원으로 전년(21조1890억원) 대비 1.3%(2832억원) 증가했다.
자회사의 권역별 순이익을 보면 은행이 14조60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8571억원(14.6%) 늘어 지주사 전체 순익 증가를 이끌었다.
보험사 순이익은 2조3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013억원(14.9%), 여신전문금융회사(저축은행 포함)는 순이익이 3조6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62억원(2.1%) 증가했다.
반면 증권사 등 금융투자 자회사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5439억원(10.8%) 감소한 4조4762억원을 나타냈다. 증시 부진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 등의 영향이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57.1%로 전년 대비 4.1%포인트 상승했고 보험(9.1%)도 0.7%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금융투자(17.5%)와 여전사 등(14.2%)은 각각 3.4%포인트, 0.5%포인트 축소됐다.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기준 총자산은 3418조2000억원으로 전년 말(3203조3000억원) 대비 6.7%(214조9000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 총자산이 177조4000억원(7.4%), 금융투자는 1조7000억원(0.5%), 저축은행을 포함한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 등이 28조5000억원(14.0%) 증가한 반면 보험은 총자산이 2조원(0.8%) 줄었다.
금융지주그룹의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5.0%로 전년말 대비 0.5%포인트 상승다. 이어 금융투자 9.4%, 보험 7.7%, 여전사 등 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 비율은 각각 15.59%, 14.32%, 12.58%를 기록했다.
이익잉여금 증가에도 기타포괄손익상 유가증권 평가손실 등으로 보통주자본비율은 0.1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으로 기본자본비율은 0.06%포인트 상승했으며 총자본비율은 전년과 같았다.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로 전년말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손실흡수능력을 판단하는 지표인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70.5%로 전년말 대비 14.6%포인트 늘었다.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8.99%로 전년말 대비 1.08%포인트 올랐다. 반면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인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28%로 전년말 대비 2.13%포인트 내렸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개 금융지주사에 소속된 회사는 316개사다. 신한금융지주의 손해보험, JB금융지주의 벤처캐피탈 편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26개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지주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금리 상승 등으로 전년에 비해 자산 성장세가 소폭 둔화됐다"며 "증시 침체로 금융투자 부문의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으나 은행 부문의 이자수익이 크게 확대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에 비해 소폭 상승하고 있어 향후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취약차주 및 부동산 PF 대출 등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 등에 대비해 금융지주의 리스크관리 강화에 감독방향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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