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액션] 박진섭볼 핵심 MF 라마스, "생각보다 공격수 잘 맞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드필더인데 공격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부산 아이파크의 에이스 라마스다.
라마스가 공격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게 크다.
시즌 초반 부산의 상승세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라마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미드필더인데 공격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는 선수가 있다. 바로 부산 아이파크의 에이스 라마스다.
부산은 9일 오후 6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에서 충남아산과 1-1로 비겼다. 부산은 3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를 유지, 3위에 위치했다
전반전 충남아산의 효율적인 경기 운영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던 부산은 정성호에게 선제골까지 내줬다. 흔들렸던 전반을 뒤로 하고 후반 시작과 함께 맹공을 퍼부었다. 라마스 동점골이 나오며 기세를 잡았지만 좀처럼 역전골은 넣지 못했다. 대등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승리를 노렸는데 끝내 골을 못 넣었고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이기진 못했지만 득점을 포함해 공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라마스는 빛이 났다. 라마스는 미드필더다. 대구FC 시절 센스 있는 터치와 패스로 주목을 받으며 세징야와 호흡이 빛이 났다. 부산에 온 뒤에도 중원을 책임지다 올 시즌부터 공격수로 뛰었다. 부산에 스트라이커가 없거나 줄부상을 당해서 고육지책으로 쓰는 게 아니다. 라마스가 공격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게 크다.
박진섭 감독은 4-2-2-2 포메이션에 가까운 전술을 사용하는데 공격진들끼리 수시로 위치를 바꾼다. 계속해서 위치 변화를 가져가기에 중앙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잘 연계해 줄 선수가 필요하다. 그 선수가 바로 라마스다. 라마스는 최건주, 페신이 자유롭게 공격을 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움직이며 공을 연결해줬다.
속도에선 다소 밀려도 감각적인 패스와 터치로 충남아산 수비를 풀어내고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득점까지 터트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벌써 3골이다. 시즌 초반 부산의 상승세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는 라마스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라마스는 "상대가 강한 압박을 해 전반전 경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하프타임 때 박진섭 감독님이 정확한 지시를 내려줬고 전술적으로 잘 대응해 골을 넣고 잘 싸웠다. 승점 1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공격수로 뛰는 부분에 대해선 "작년부터 골잡이 역할을 하라는 주문이 들어왔다. 생각보다 골을 많이 넣었고 기회도 많이 잡을 수 있어서 좋다.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돼 만족스럽다"고 기대 이상으로 공격수가 잘 맞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프랭클린이라는 새 공격수도 있고 한국인 공격수도 많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모두가 알기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을 거라 본다. 서로 소통을 하고 잘 대화하고 있기에 내가 공격수를 본다고 해서 다른 공격수들이 질투하거나 그런 건 없다"며 웃으며 말했다.
작년보다 부산은 경기력, 성적 모두 많이 좋아졌다. 라마스는 "비시즌 때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감독님이 원하는 걸 잘 말해줬고 우리가 잘 이행해 지금까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거 같다. 이대로 가서 승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