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5홈런→22년 10홈런' 우투양타 거포 유격수의 올 시즌 목표는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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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해마다 한 단계씩 발전하는 김주원은 올 시즌 15홈런을 목표로 내세웠다.
강인권 감독은 "기대했던 모습이 나왔다. 아무래도 하위 타순에서 장타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김주원이 자기 볼카운트에서 장타를 만들어냈다"고 김주원의 시즌 첫 홈런을 반겼다.
김주원은 올 시즌 홈런 목표 수치에 대한 물음에 "작년보다 많이 치는 게 목표다. 15개 이상 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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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NC 김주원이 그렇다.
유신고를 졸업한 뒤 2021년 NC에 입단한 김주원은 데뷔 첫해 69경기에 출장해 5홈런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고 지난해 96경기에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터뜨렸다. 스위치히터로서 좌우 타석을 가리지 않고 장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해마다 한 단계씩 발전하는 김주원은 올 시즌 15홈런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그동안 타격할 때 하체를 제대로 쓰지 못했는데 스프링캠프 때부터 하체를 좀 더 잘 활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코치님께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했다.
시즌 첫 홈런도 일찍 터졌다. 지난 1일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4-0으로 앞선 8회 오영수와 김성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서 삼성 최충연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아치를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직구(141km)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강인권 감독은 "기대했던 모습이 나왔다. 아무래도 하위 타순에서 장타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 김주원이 자기 볼카운트에서 장타를 만들어냈다"고 김주원의 시즌 첫 홈런을 반겼다.
김주원은 올 시즌 홈런 목표 수치에 대한 물음에 "작년보다 많이 치는 게 목표다. 15개 이상 치고 싶다"고 했다.
무엇보다 우타석에서 자신감이 더욱 커졌다는 건 김주원의 목표 달성 가능성을 더욱 높여줄 듯. "우타석에서 확실히 좋아졌다. 저 스스로 많이 편해졌다. 뭔가 매끄럽게 돌아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생각하는 대로 잘 되는 것 같다"는 게 김주원의 말이다.
지난해까지 NC 내야진의 핵심이었던 노진혁이 FA 자격을 얻고 롯데로 이적했다. 이는 김주원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올 시즌을 준비할 때 보다 책임감을 가지고 준비해왔다. 작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김주원은 "선배님께 많이 배웠는데 (롯데로 이적하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또 "기회라고 하면 기회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저 스스로 자만할까 봐 그런 생각은 안 하고 하던 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승선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국가대표가 된다면 정말 영광스러울 것 같다.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안 게임이 열린다. 나이 제한이 있는 만큼 김주원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류중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도 지난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김주원의 플레이를 눈여겨 지켜봤다. 김주원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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