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빠르고 정확하다" 벤츠 성동 서비스센터 가보니

2023. 4. 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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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규모의 벤츠 서비스센터
 -마이바흐, AMG, EQ 전문 서비스 제공

 대한민국 자동차 수리, 정비의 성지로 불리는 장한평에 시선을 사로잡는 거대한 건물이 들어섰다. 국내 수입차 최대 규모로 문을 연 메르세데스-벤츠 성동서비스센터(운영: 한성자동차)가 주인공이다.

 벤츠 성동 서비스센터의 시작은 1988년에 개장한 국내 제1호 벤츠 서비스센터인 '용답서비스센터'다. 지난 2020년 재건축을 통해 워크베이 수를 늘리며 1차 확장했고 이어 추가 확장을 통해 가장 큰 규모로 완성하며 성동 서비스센터로 이름을 바꿨다. 대규모 전문 인력과 공간을 앞세워 신속한 정비는 물론, 원스톱 서비스와 차종별 전용 수리까지 가능한 성동 서비스센터를 직접 가봤다.


 성동 서비스센터는 지상 8층 및 지하 3층으로, 총 연면적 3만8,000㎡ 규모다. 입구에서부터 첨단 기술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차가 진입하면 모든 방향에서 카메라 촬영을 진행해 전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1층에는 라운지와 액세서리 숍이 위치해 있어 안락한 분위기를 더한다. 2층부터는 각 차를 점검 및 수리할 수 있는 워크베이가 있으며 개수만 총 80개(45개의 일반 수리, 35개의 사고 수리)에 달한다. 이를 바탕으로 137명의 직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기술을 활용해 차를 살핀다.

 한 가지 인상적인 부분은 헤일로 브랜드를 위한 전문적인 관리다. 메르세데스의 최상위 플래그십 브랜드인 '마이바흐'와 고성능 럭셔리 브랜드 'AMG' 전용 워크베이를 갖춘 것. 관련 시설은 물론, 전담 테크니션도 배치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서비스 수요에 대비해 순수 전기차 'EQ' 테크니션과 고전압 및 배터리 교체 등에 필요한 장비와 안전 설비도 준비했다.

 첫 번째 투어 장소는 AMG, 마이바흐 존이었다. 이 곳에는 2대의 6.5t 독일 누스밤 전용 리프트가 차를 지지하고 있었다. 테크니션은 3t이 넘어가는 무거운 차들이 있어 안전하게 들어올릴 수 있는 전용 장비를 갖췄다고 전했다. 한 켠에는 대한민국 유일 풀만 전용 수리 가능 서비스센터로 마이바흐 풀만 전용 장비도 구비해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AMG의 경우 상대적으로 예민하고 정교한 작업이 필요한 고성능 엔진인 만큼 특성화 교육을 완료한 테크니션 4명이 차를 보고 정비한다.

 바로 아래층에는 EQ 존이 있다. 테크니션은 벤츠 전기차의 구조와 수리 방법을 설명하며 고전압을 다루는 환경인 만큼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쓴다고 말했다. 민감한 전기적 문제에 대한 안전조치 외에도 초기 모터 진단에 대한 확실한 기술을 보유해 문제를 완벽히 찾아 고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인력은 EQ 엑스퍼트 특성화 교육을 완료한 테크니션 4명을 포함해 같이 움직인다.

 상층부에는 2개의 도장 부스와 4개의 샌딩 부스로 이뤄진 작업실이 위치해 있다. 조금의 분진도 허용하지 않게 깨끗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벤츠코리아 인증 QPS(도장 전문가) 자격자 다수가 근무하고 있었다. 실제 신차와 가까운 색상 매칭을 통해 이색을 최소화하는 색 복원력 기술을 갖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임러 차의 약 100여종의 색상 중 모든 색상의 조색 및 도장이 가능하다. 균일한 조색시스템을 통해 가장 원색에 가까운 품질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새 차와 같은 상태를 유지시켜 주는 노력이 돋보이는 장소다.

 마지막은 판금 존이었다. 이 곳은 파손 정도가 심한 차들이 많기 때문에 훨씬 신중한 작업이 필요하다. 그만큼 대형 사고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신차에 가까운 품질을 제공하는 복원 기술을 보유한 테크니션이 대거 담당했다. 또 첨단 3D 계측장비를 통해 완벽한 균형을 맞추고 판금 작업을 이어나갔다.

 벤츠 성동 서비스센터는 대규모 전문 인력과 최신 장비를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누구보다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그만큼 완벽을 향한 벤츠의 철학을 바탕으로 고군분투중인 테크니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노력의 과정과 결과물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는 가치 있는 경험을 고스란히 누리면서 처음 느낌 그대로 내 차와 마주할 수 있는 장소로 손색없는 모습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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