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종 아스널 2위·토트넘 5위” 美 데이터 분석 결과 ‘북런던 멸망’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아스널의 독주를 맨체스터 시티가 막을 수 있을까.
아스널은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앞서 2연승을 달리던 아스널은 리버풀과 비기며 승점 73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7)와 6점 차다.
순식간에 우승권 판도가 바뀌었다. 맨시티는 하루 전 열린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둬 선두를 바짝 추격했다. 아스널은 8경기를 남겨뒀고, 맨시티는 9경기가 남아있다. 그 누구도 우승을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매체 ‘파이브 써티 에잇’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예상 순위를 업데이트했다. 그 결과 2위 맨시티가 역전 우승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매체는 맨시티가 승점 88로 최종 우승, 아스널은 승점 87로 준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은 52%,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은 48%다.
그 아래 순위도 흥미롭다. 뉴캐슬이 최종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4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위는 토트넘, 6위는 브라이튼, 7위는 리버풀이다. 이 순위대로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맨시티, 아스널, 뉴캐슬, 맨유가 진출한다. 토트넘과 브라이튼은 유로파리그에 나선다.
북런던 두 팀 모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아스널은 2004년 이후 19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최근까지 순항하고 있었지만 리버풀 원정에서 2-0으로 앞서다가 2-2 추격을 허용해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의 목표는 4위권 수성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잡음이 너무 많다. 이번 브라이튼전 2-1 승리 당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상대 감독과 언쟁을 벌여 퇴장당했다. 그 전 경기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길 때는 루카스 모우라가 퇴장당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8경기에 모든 걸 걸어야 한다.
[토트넘과 아스널, 프리미어리그 최종 예상 순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파이브 써티 에잇]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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