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행복 주루’에 미소 한가득,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좋은데 어쩌지 [김근한의 DOO근두근한]
‘초보 사령탑’이란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개막 시리즈 뒤 처음 맞이한 주간 일정에서 2연속 위닝 시리즈(4승 2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 극 초반인 만큼 계획적인 마운드 운영 아래 달성한 성과라 더 뜻깊었다.
4월 첫째 주 두산은 롯데 자이언츠와 홈 개막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뒤 NC 다이노스와 홈 주중 3연전을 펼쳤다. 먼저 두산은 4월 4일 선발 투수 곽빈의 압도적인 시즌 첫 등판 결과(7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와 함께 양의지의 결승 득점으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5일 3대 9 패배를 당한 두산은 6일 ‘5선발’ 경쟁을 펼치는 김동주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와 함께 양석환(2안타 1홈런 3타점)의 맹타로 6대 2 승리를 달성해 위닝 시리즈를 확정했다.
두산은 8일 광주 KIA전에서 9회 초 김재환의 극적인 동점 투런포로 6대 6 균형을 맞췄지만, 9회 말 끝내기 안타 허용으로 아쉬운 6대 7 패배를 맛봤다.
하지만, 두산엔 곽빈이 있었다. 곽빈은 9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해 5.1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시즌 첫 승 달성에 성공했다. 정철원도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고 ‘절친’ 곽빈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두산은 강승호의 6회 초 2타점 역전 적시타로 3대 2 짜릿한 승리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2선발’ 딜런 파일이 없는 4월 동안 두산은 버티기에 들어가야 한다. 승률 5할 이상으로 중·상위권에 머무를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다행히 4월 첫째 주 2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은 두산에 최상의 결과였다. 특히 이승엽 감독의 초보 사령탑답지 않은 마운드 운영이 빛났다. 시즌 극 초반부터 조급증에 쫓기는 운영보단 필승조를 경기 상황에 따라 아끼고 필요한 순간 투입하는 판단이 좋았다.
#지난 주 결정적 DOO씬
지난 주 두산 팬들은 친정 복귀 첫 시즌을 보내는 양의지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 미소를 지었다. 특히 양의지의 ‘행복 주루’는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는 장면이었다. 4일 NC전에서 양의지는 1루부터 시작해 홈까지 런 앤드 히트 사인 속에 전력 질주했다. 두산 팬들은 힘든 주루 과정 속에서도 얼굴에 웃음을 머금은 양의지의 뜀박질 영상을 손가락이 닳도록 재생 버튼을 누르지 않았을까.
#지난 주 퓨처스 DOO픽
4월 4일 개막한 2023시즌 퓨처스리그. 두산 퓨처스팀은 7일 서산 한화 이글스전 원정 3연전으로 개막 시리즈에 임했다. 1승 2패로 주말 원정 개막 3연전을 마무리한 가운데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바로 외야수 홍성호였다. 3연전 내내 외야수로 선발 출전한 홍성호는 3경기 연속 안타와 더불어 홈런 3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번 주 반등해DOO오
4월 둘째 주 두산 경기 일정
4월 11~13일 잠실 키움-두산전(홈) 14~16일 잠실 두산-LG전(원정)
이번 주 두산 성적은 이 선수의 반등에 달리지 않을까. 바로 좌완 최승용이다. 최승용은 시즌 첫 등판(5일 잠실 NC전)에서 1.2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8실점으로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승엽 감독이 스프링캠프부터 ‘우리 5선발’이란 표현을 쓸 정도로 주목받았지만, 첫 등판에선 과정과 결과 모두 좋지 않았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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