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게 자유를!...433 어때?” 토트넘, 4위 경쟁 ‘4가지 방법’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낼 방법이 제시됐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선임 후 4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인해 상위권 유지를 못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인터뷰 논란을 일으킨 콘테 감독과 결별하며 변화를 시도 중이다.
현재 안심할 수 없는 순위다. 승점 53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러 있다.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6점)와 3점 차지만 두 팀 모두 한 경기 덜 치러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시즌 종료까지 8경기 남은 상황, 토트넘은 불리한 입장이지만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반등을 만들고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낼 수 있을까.
이를 두고 영국 ‘디애슬레틱’의 찰리 에클 셰어 기자는 “토트넘이 시즌을 살릴 수 있는 4가지 방법”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달했다.
첫 번째는 ‘미드필더의 밸런스 조정’이다. 주축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장기 부상을 당한 가운데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는 기존 콘테 감독의 방식을 바꾸고 싶다고 암시한 바 있다. 그가 4백으로 전술 변화를 가져가며 미드필더를 추가할지 지켜봐야 한다. 이미 파페 마타르 사르는 출전해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는 ‘손흥민의 자유로움’이다. 이번 시즌 이반 페리시치 합류 후 두 선수 간의 호흡 문제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매체는 “4백으로 전환한다면 손흥민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토트넘의 55골 중 42%가 해리 케인의 득점이다. 손흥민 등 다른 선수들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라고 평했다.
세 번째는 ‘원정 경기 활약’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홈에서 리그 15경기 11승 4패를 기록 중이나 원정에서는 15경기 5승 5무 5패로 기복있는 모습이다. 남은 원정 4경기 뉴캐슬, 리버풀, 아스톤 빌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이다.
마지막은 ‘수비적인 전술’이다. 매체는 “경기장 내 소극적인 태도도 충분하다. 스텔리니 코치는 남은 일정에서 그동안의 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임시방편일 뿐이다”라며 “뒤로 물러난 뒤 역습을 통해 앞으로 전진하는 것은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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