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로봇, 지하상가 '안전관리'·'배달' 척척

전재호 2023. 4. 1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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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요즘 로봇이 서빙하는 음식점이 적지 않은데요.

인천의 한 지하상가에선 로봇이 뛰어다니며 안전관리를 하고, 배달이나 공사도 척척 해냅니다.

전재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계단을 종종걸음치듯 뛰어오르는 4족 보행 로봇.

지하철역을 순찰하던 중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 건데, 상황을 통제실로 전송하자 역무원들이 달려와 응급조치를 합니다.

지하철역 플랫폼까지 순찰하며 역무원 대신 이상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주 임무입니다.

"모찌모찌 3개만 가져다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하상가에선 전화로 주문이 들어오면, 배달은 로봇이 담당합니다.

호출 즉시 빵집에 도착해 주문한 제품을 받아 신속하게 배달합니다.

여기에 각종 공사나 작업을 보조해주는 웨어러블 로봇까지..

모두 15종의 로봇들이 지하상가 곳곳에 투입돼 활용되고 있습니다.

[추상현/인천TP로봇산업센터장] "고령화 사회잖아요. 일하시는 분들이 이제 나이드신 분들이 많다보니까, 현장에서 위험한 것들도 많고 힘든 일들도 많습니다. 로봇이 고령자분들의 그런 것들을 도와드려야 하기 때문에"

휠체어를 탄 여성이 카레이싱을 즐깁니다.

두 다리 대신 한 손으로 제동장치와 가속장치를 작동하면서, 가상공간에서 한껏 속도를 내봅니다.

볼링, 사격, 달리기 등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에겐 힘들었던 운동들.

가상현실을 응용했더니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수연/인천장애인체육회] "가상현실에서 조금의 움직임만으로 운동량을 많이 늘릴 수 있다는 부분에서 너무너무 좋았고"

인천시는 시범 투입한 로봇과 가상현실 스포츠의 개선점을 파악한 뒤, 시민들을 위한 보급을 확대해나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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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호 기자(onyo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72371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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