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황어 떼 물결‥"물 반 고기 반"
[뉴스투데이]
◀ 앵커 ▶
해마다 이맘때면 동해와 연결된 하천에서 황어 떼가 발견됩니다.
올해도 황어 떼가 바다에서 돌아와 하천을 거슬러 오르고 있는데요.
그 모습이 장관입니다.
이다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힘차게 물 위로 뛰어오르는 황어들.
자신의 몸길이보다 몇 배나 큰 하천보도 훌쩍 뛰어넘습니다.
너무 높은 하천 보 앞에선 좌절하기도 하고, 강한 물살에 계속 떠밀리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습니다.
알을 안전하게 낳기 위한 최적의 장소를 찾기 위해 어미의 노력은 필사적입니다.
황어는 바다에서 생활하다 봄철을 맞아 알을 낳기 위해 이렇게 얕은 하천으로 올라온 겁니다.
암컷이 알을 낳으면 수컷 여러 마리가 수정하기 위해서 쫓아다니면서 물속은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입니다.
[이정호/시민] "장관이지 장관. 저기 한번 보세요. 이렇게 우리 동천강에 황어가 이렇게 올라와서 부화한다는 건 생각도 못 했어. 너무 기쁘고 반갑죠."
황어는 동해와 남해로 흐르는 하천으로만 돌아오는 물고기로 하천의 얕은 곳에 최대 5만 개의 알을 낳고 바다로 돌아갑니다.
울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황어를 보호야생생물로 지정해 산란기간 동안 포획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은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472370_36207.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