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에서 인정한 ‘핫플’...12곳이나 몰려있다는 이 지역
‘완벽한 힐링’의 트리플 콤보다. 코로나 19로 지친 일상. 최고의 봄나들이 명당을 원한다면 볼 것 없다. 힐링 트리플 콤보를 완벽하게 갖춘 웰니스 휴양지다.
어디를 갈 지 고민할 것도 없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고품격 시설을 갖춘 포인트만 골라, 따로 웰니스 관광지를 찜해두고 있다. 무려 64곳이나 된다.
굳이 한 곳을 꼽자면 강원도다. 웰니스로는 대한민국 국대급 ‘기록 보유’ 웰니스 메카여서다. 일단 웰니스 포인트 최다 보유다. 국가 공인 웰니스 관광지 64개소 중 무려 12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웰니스가 매력적인 여행 컨텐츠가 될 수 있는 건 ‘질’ 때문이다. 웰니스 여행은 그저 휴식하고, 느끼고, 먹는, 단순 힐링여행이 아니다. 그 속에 특별한 넛지(쿡 찌름) 한방이 숨어 있다. 그게 스파, 휴양,뷰티(미용) 프로그램이다. 건강까지 잡는 고품격 코스인 셈이다.
중구난방도 아니다. 12곳의 웰니스 컨텐츠를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도 있다. 그게 ‘오감 만족, 오향 웰니스관광 강원’이다.
오향은 강원도가 지닌, 다섯가지 천혜의 관광 자원들이다.
곡식향, 향기향, 시골향, 시골향, 잔치향이다. 강원도 여행은 이 ‘오(5)향’의 여운으로 남게 된다.
곡식향(Grain-곡물·음식 치유)이 치유다. 그것도 음식 치유다. 고랭지에서 난 채소,약초,청정 식재료 등을 활용, 치유음식,식치 요리법 등으로 3개 거점지역 5개 나물로 ‘오향 비빔밥’을 뚝딱 만들어낸다. 이게 지역방문 관광객,핵심관광지 투숙객에게 공수된다. 동해시에선 다시마,오징어,동해버섯 등이, 평창군에선 감자,메밀,송어,고랭지 채소가, 정선군은 곤드레,수리취떡,메밀,쥐눈이콩장류 등이 동원된다.
향기향(Scent-향기·산야초·피톤치드·아로마테라피)은 그야말로 강원도의 향이다. 피톤치드에서 아로마 테로피까지 연결되는 이 향으로, 여행족은 힐링을, 지역민들은 생활력을 서로 얻어간다. 그야말로 웰니스 상생인 셈이다.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꽃차를 활용한 요가나 명상 뿐 아니라, 향기 가득한 빵도 인기다. 특히 용평 웰니스 브레드는 요일별 용평 허브빵과 허브 샌드위치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시골향(Rural-숲 치유·5일장)과 잔치향(Party-웰니스 축제)은 한 쌍이다. 지역축제와 웰니스 관광을 절묘하게 결합한다. 여기에 또, 강원 지역 ‘숫자 5’ 명물, 5일장이 가세한다. 5일장과 강원도의 산림이 제공하는 숲치유 융합형 관광인 셈. 웰니스 관광클러스터 거점지역인 동해,평창,정선 지역에는 매년 시기별로, 다양한 축제라인업이 가동된다. 해 봉정마을 연꽃,천연염색 축제,동해 무릉제,평창 대관령 눈꽃축제,더위사냥축제,효석문화제,정선 곤드레산나물축제,아리랑제 등이 대표주자다.
마지막 방점은 울림향(Beats-소리 치유)이 찍는다. 강원도 만의 ‘사운드 테라피’를 가미한다. 소리진동의 강약,장단,주파수,파형,무게감이 일정한 법칙에 따라 조합하는 것인데, 스트레스 호르몬과 통증이 묘하게 감소한다.
순간 시속 100km로 동강 생태공원을 향해 내리꽂는, 극강의 아찔함 병방치 짚와이어와, 스카이 워크도 있으니 지루할 틈도 없다. 기(氣)운 좋다는 발왕산을 품은 평창 용평에선 싱잉볼 뮤직테라피,발왕산 숲 해설,힐링 요가,힐링 필라테스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관령 양떼목장&삼양목장이 지척이요, 봄꽃좋은 월정사에, 인증샷 끝판왕 알펜시아 스키점프대까지 포진하고 있으니 완벽한 쉼표를 찍을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상욱 관광산업정책관은 “한국 특유의 힐링과 명상 프로그램을 추가한 웰니스 관광이, K-컨텐츠처럼 글로벌 관광상품으로 한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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