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구단주 황당 행동…예능인에게 램파드 선임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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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기 전 제임스 코든에게 의견을 구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램파드 감독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단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의 구단주 보엘리는 램파드 감독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감독으로 임명하기 전 코든에게 조언을 구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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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첼시의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선임하기 전 제임스 코든에게 의견을 구했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램파드 감독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단의 임시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던 첼시는 남은 시즌을 브루노 살토르 코치에게 맡기려고 했으나, 살토르 코치의 경험 부족을 우려해 램파드 감독을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램파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있었던 비화가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첼시의 구단주 보엘리는 램파드 감독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시 감독으로 임명하기 전 코든에게 조언을 구했다”라고 전했다.
코든은 축구계 종사자가 아니다. 영화배우이자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는 코든은 현재 미국의 인기 토크쇼 을 진행하고 있다. 보엘리는 본인이 소유한 팀의 감독 선임을 두고 축구인도 아닌 예능인에게 조언을 구한 셈이다.
보엘리는 코든과 친한 사이라고 한다. ‘데일리 메일’은 두 사람이 한 TV 프로그램에서 만나 친구가 되어 우정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코든은 보엘리는 물론 첼시의 공동 구단주인 베다드 에그발리와도 식사를 하는 등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체는 코든이 보엘리에 램파드 선임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황당한 행동이다. 보엘리는 축구와 가까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축구에 대해 아는 게 많이 없다. 구단주 부임 초기에는 포메이션을 제대로 알지 못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계 종사자도 아닌 사람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이야기는 황당하게 들리기만 한다. 심지어 코든은 첼시 팬도 아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첼시에 임시로 부임한 램파드 감독은 자신의 복귀전에서 울버햄튼에 0-1로 패배했다. 전반 31분경 마테우스 누네스가 터트린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첼시는 다음 경기에서 이번 시즌 순항하고 있는 브라이튼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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