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시즌 첫 1루수 출전에 무안타 '타율 0.053'…배지환도 침묵

이상철 기자 2023. 4. 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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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함께 뛰는 최지만과 배지환이 홈 개막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나란히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 제외된 배지환은 유격수 오닐 크루즈의 부상으로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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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화이트삭스에 1-0 승
유격수 오닐 크루즈, 발목 골절 부상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왼쪽)과 배지환이 10일(한국시간)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함께 뛰는 최지만과 배지환이 홈 개막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 나란히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이 0.053(19타수 1안타)까지 하락했다.

선발 라인업에 제외된 배지환은 유격수 오닐 크루즈의 부상으로 7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8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한 경기 3안타를 때린 배지환은 이후 2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해 타율이 0.250(25타수 5안타)으로 떨어졌다.

시즌 처음으로 1루수로 뛴 최지만은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지만은 2회말 선두 타자로 나가 1루수 땅볼을 쳤고 4회말 1사에서는 타구를 담장 가까이 날렸으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후 최지만은 6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마지막 타격 기회를 잡았으나 마이클 코펙의 예리한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배지환은 동료 선수의 부상으로 후반에 출전 기회를 잡았다.

6회말 1사 1, 3루에서 3루에 있던 크로즈가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3루수 땅볼 때 홈으로 무리하게 뛰다가 상대 포수와 충돌했다.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진 크루즈는 교체됐고, 정밀검사 결과 왼쪽 발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주전 유격수가 이탈하자 피츠버그는 7회초 배지환을 2루수로 기용했다. 또 로돌포 카스트로가 2루수에서 유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배지환은 8회말 한 차례 타석에 섰으나 제이크 디크먼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이날 안타 2개만 치고도 화이트삭스에 1-0으로 이겼다.

2회말 최자만이 아웃된 직후 캐넌 스미스-은지그바이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쳤고, 이후 잭 수윈스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뽑았다.

선발 투수 요한 오비에도는 6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6승3패가 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밀워키 브루어스(7승2패)를 1경기 차로 쫓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11일부터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3연전을 치른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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