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투' 롯데 나균안, 13⅔이닝 무실점…미운 오리 새끼→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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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오리 새끼가 엄지 척을 부르는 선수가 됐다.
이날 롯데 선발 나균안(25)이 그야말로 환상투를 펼쳤다.
나균안의 환상투에 롯데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롯데 유강남(30) 포수는 삼진을 잡는 공 포구 이후 나균안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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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미운 오리 새끼가 엄지 척을 부르는 선수가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경기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 선발 나균안(25)이 그야말로 환상투를 펼쳤다. 7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단 1실점도 허락하지 않았다. 투구수 83개만 기록하며 4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나균안의 환상투에 롯데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나균안의 신데렐라 스토리는 팬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야기다. 지난 2017년 2차 1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된 나균안이다. 입단 당시에는 포수였다.
나균안은 프로 첫 3년간 포수로 활약했지만, 부진으로 지탄을 받았다. 롯데의 미운 오리 새끼 그 자체였다. 하지만 2020시즌 중 투수로 전향했고, 그는 이후 훌륭한 활약으로 백조가 되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페이스가 물이 올랐다. 이번 KT전을 포함 2경기에서 13⅔이닝을 소화하며 단 1실점도 내주지 않았다. 평균 자책점은 당연히 0.00이다. 9피안타, 3사사구만 내준 반면 삼진은 12개나 뽑아냈다. 성적만 보면 롯데 1선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균안은 6회초 무사 상황 풀카운트 상황에서 서클 체인지업을 던져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맹타를 휘두르는 강백호(23)조차도 타격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질 정도로 좋은 공이었다. 롯데 유강남(30) 포수는 삼진을 잡는 공 포구 이후 나균안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미운 오리 새끼였던 선수가 엄지 척을 부르는 투수로 활약 중이다. 귀감이 되는 동화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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