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상하이에 '메가팩토리' 건설

"3분기 건설·2024년 2분기 생산 시작"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서 올해 3분기 '메가팩토리' 새 공장을 건설하고 2024년 2분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 배터리 공장을 신설해 캘리포니아에 있는 공장에 이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가팩은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다.

이번 발표는 머스크의 중국 방문 일정을 앞두고 나왔다. 머스크는 이번 주말 중국을 방문하고 상하이 공장을 둘러볼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테슬라의 이같은 투자는 패권경쟁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는 중국이 가장 큰 시장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최근 공격적인 가격 인하 등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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