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초비상…EPL 우승 확률 뒤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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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아스널과 리버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이후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58%,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42%로 내다봤다.
물론 이대로 아스널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지만, 문제는 맨시티와의 맞대결이 한 차례 더 남았다는 것.
아스널의 리버풀전 무승부로 인해 맨시티가 자력으로 우승할 기회가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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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아스널은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에는 기분 좋게 앞서갔다. 전반 8분 만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에 선제골이 터졌고, 이내 가브리엘 제수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점차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전 막바지 모하메드 살라에게 실점하며 불안한 리드를 지킨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전에는 위기가 많았다.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키커로 나선 살라가 실축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경기 막바지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결국 아스널은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아스널이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에 그치며 맨시티의 승점 차는 6점이 됐다. 게다가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승점 차이는 더 좁아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번 경기로 인해 아스널과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뒤집혔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아스널과 리버풀의 경기가 무승부로 끝난 이후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58%,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을 42%로 내다봤다. 기존에는 아스널이 52%로 맨시티에 약간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점 1점만을 얻었기 때문에 확률이 뒤집힌 것이다.
물론 이대로 아스널이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지만, 문제는 맨시티와의 맞대결이 한 차례 더 남았다는 것. 맨시티가 아스널과 경기 수를 맞춘 채 승점을 3점으로 좁히고,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동률이 된다. 그리고 득실차가 높은 맨시티가 리그 1위로 올라선다. 아스널의 리버풀전 무승부로 인해 맨시티가 자력으로 우승할 기회가 생긴 것이나 다름없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위기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19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었다. 시즌 중반만 하더라도 아스널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지금은 알 수 없게 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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