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개막 9연승, 막을 팀이 없다

박상현 기자 2023. 4. 1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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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가 또 이겼다.

또 탬파베이 세인트루이스 마룬스(1884년, 13연승), 시카고 화이트 스토킹스(1876년, 11연승), 뉴욕 양키스(1939년, 10연승), 피츠버그 파이리츠(1911년), 워싱턴 세네터스(1931년), 뉴욕 양키스(1938년, 이상 9연승)에 이어 7번째로 4점차 9연승을 거둔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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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날 이어 오클랜드전 11-0 승리, 캔자스시티와 타이
1900년대 이후 개막 이후 9경기 최다득실차 기록도

[세인트피터스버그=AP/뉴시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브랜든 로우(오른쪽)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3 MLB 홈경기에서 4회 말 만루홈런을 친 뒤 홈에 들어와 기뻐하고 있다. 2023.04.10.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가 또 이겼다. 또 대승이다. 막을 팀이 없다.

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장단 12안타를 퍼부으며 전날과 똑같은 11-0 대승을 거뒀다.

탬파베이는 1회 말 완더 프랑코의 솔로 홈런 이후 좀처럼 점수를 뽑지 못하다가 4회 말 브랜든 로우의 만루 홈런으로 5-0으로 달아나며 다시 한번 4점차 이상 연승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놨다.

탬파베이는 5회 말 해롤드 라미레스의 2점 홈런, 6회 말 랜디 아로자레나의 적시타와 조시 로우의 밀어내기 볼넷, 7회 말과 8회 말에 나온 브랜든 로우와 조시 로우의 적시타로 11점을 뽑았다.

또 선발투수 드류 라스무센은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잡아내고 안타 1개만 내주는 호투를 펼쳤다. 탬파베이는 9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1개씩만 내주며 오클랜드를 완벽하게 묶었다.

탬파베이는 이로써 개막 9연승을 내달리며 1995년 와일드카드 제도 시행 이후 지난 2003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세웠던 개막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탬파베이 세인트루이스 마룬스(1884년, 13연승), 시카고 화이트 스토킹스(1876년, 11연승), 뉴욕 양키스(1939년, 10연승), 피츠버그 파이리츠(1911년), 워싱턴 세네터스(1931년), 뉴욕 양키스(1938년, 이상 9연승)에 이어 7번째로 4점차 9연승을 거둔 팀이 됐다.

특히 MLB닷컴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개막 이후 9경기에서 득실차 +57로 1900년대 이후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보다 득실차가 더 많은 기록은 세인트루이스 마룬스(+78)와 뉴욕 고담스(+63)뿐인데 모두 1884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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