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 정읍·고창, 윤준병 vs 유성엽 '재대결' 최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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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 정읍·고창 선거구는 윤준병 현역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의 재대결 성사가 내년 총선에서 최대 관심사다.
4년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이자 정치초년병으로서 민주당 공천권을 거머쥐며 국회에 입성한 윤준병 의원과 지난해 윤 의원에게 패한 이후 민주당으로 복귀한 유성엽 전 의원과 재대결이 역시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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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 4~5명 포함해 모두 7~8명 후보 '하마평'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뉴스1>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고창 선거구는 윤준병 현역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의 재대결 성사가 내년 총선에서 최대 관심사다.
4년 전 치러진 지난 총선에서는 3선의 당시 민생당 소속 유성엽 의원이 정치 초년병이었던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후보와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신 선거구다.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인 윤 의원은 당시 경선없이 민주당 단수후보로 결정되면서 정읍·고창 선거에서 공천권을 따냈다. 이어진 본선에서 윤 의원은 유 전 의원을 두배 이상의 득표율로 누르며 당당히 21대 국회에 입성했다.
과거 선거에서도 그랬듯이 내년 정읍·고창 총선 역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결정되느냐에 따라 선거의 큰 흐름이 결정되는 선거구도다.
하지만 내년에 치러질 정읍고창 선거는 유성엽 전 의원이 민주당으로 복당하면서 경선구도가 복잡해졌다.
두 후보가 참여하는 경선이 성사된다면 지역 당원들의 선택에 대한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내년 정읍고창에서는 두 후보를 포함해 민주당 소속 후보들의 활동도 총선 시계와 맞춰 점점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에서 오랜 세월동안 활동하고 있는 장기철 전 정읍지역위원장, 권희철 민주당 미세먼지특별위원장, 유재석 민주당 중앙당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등 4~5명이 거론된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인 김항술 전 전북도지역위원장, 한병옥 정의당 정읍지역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윤준병 vs 유성엽‘…민주당 경선 대결 최대 관심
4년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이자 정치초년병으로서 민주당 공천권을 거머쥐며 국회에 입성한 윤준병 의원과 지난해 윤 의원에게 패한 이후 민주당으로 복귀한 유성엽 전 의원과 재대결이 역시 최대 관심사다.
전주고, 서울대 동기 동창으로 같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당시 윤준병 도전자와 유성엽 의원의 숙명적 대결이 내년 선거에서는 그 역할이 바뀌어 ’빅매치‘ 재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유성엽 전 의원이 민주당에 계속 잔류하면서 윤 의원과 최종 경선을 치를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선거 1년 여를 남겨둔 상황에서 분당이든, 신규 정당 창당이든 정치공학적 변수를 감안한다면 변수를 전혀 배제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두 후보를 제외한 민주당 후보군들도 총선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김영배 전 국회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권희철 부위원장은 오랜 기간 정치를 하면서 쌓은 민주당 주요 인사들과의 친분이 최대 장점으로 이번 민주당 경선에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부위원장은 현재 환경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역을 오가며 정치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고 있다.
유재석 부위원장도 최근 부쩍 정치적 활동이 늘고 있다.
후보군 중 유일하게 고창 출신인 유 부위원장은 고창군과 전라북도 4H 연합회장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 이재명 경기도지사 인수위, 경기도일자리재단 상임감사, 이재명 대선후보 선대위 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최근거리에서 보좌하면서 민주당 내 정치적 입지를 굳건히 다져가고 있다. 현재는 김근태 재단 운영위원, 행복발전소 소장을 맡고 있다.
장기철 전 위원장도 꾸준하게 정읍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장 전 위원장은 정읍수제천 보존회 이사장과 정읍소재 전동차량 생산기업인 다원시스 상임고문을 맡으며 지역민과 꾸준한 교류를 통하며 지역에서 자신의 사회적, 정치적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장 전 위원장이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 경우 윤 의원과, 유성엽 전 의원과의 치열한 3파전도 예상된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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