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광주상의 회장 선거 '2파전 or 3파전'?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3. 4. 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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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에 치러질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18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상의 회장 선거에는 현재 3명의 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3파전 또는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18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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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
다스코 한상원 회장과 DK산업 김보곤 회장 출마 의사 '분명'
골드클래스 박철홍 회장은 출마 여부 '고심 중'
박 회장 출마하지 않을 경우 차기 회장은 제조업계 출신
광주상공회의소 전경. 광주상의 제공

내년 3월에 치러질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18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상의 회장 선거에는 현재 3명의 후보가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어 3파전 또는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25대 광주상의 회장 선거가 내년 3월에 치러진다.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18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광주상의 회장 선거에 뜻을 둔 후보는 모두 3명이다.

회장 선거가 1년여 남은만큼 다른 후보들이 나설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현재 다스코㈜ 한상원 회장과 DK산업㈜ 김보곤 회장이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히고 선거에 뛰어들었고 골드클래스㈜ 박철홍 회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제조업계 출신인 한상원 회장과 김보곤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완주할 뜻을 분명히 밝혀 내년 회장 선거가 최소한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 회장과 김 회장은 지역 기업 대표들을 두루 만나며 광주상의 개혁과 화합을 위해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하며 광폭 행보를 하면서 광주상의 회장 선거가 조기 과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면 건설업계 출신인 박철홍 회장은 '고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혀 박 회장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3파전이 예상된다.

박 회장은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광주상의 회장 선거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역 경제계에서는 박철홍 회장이 내년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한상원 회장을 지원한 뒤 다음을 기약한다는 얘기도 있어 박 회장이 실제로 경선에 뛰어들지 주목된다.

박 회장이 출마하지 않을 경우 차기 광주상의 회장은 제조업계에서 배출되게 된다.

제22대 광주상의 회장에 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이 선출된 이후 제23대와 제24대 광주상의 회장을 중흥건설 정창선 회장이 맡고 있어 건설업계가 3대 연속 광주상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조업계에서는 차기 광주상의 회장은 건설업계가 아닌 제조업계에서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지난 2021년 치러진 광주상의 회장 선거는 지난 2006년 이후 15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선거 하루 전 양진석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경선 없이 정창선 회장이 추대됐다.

과거 사례를 보면 광주상의 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경우 회원들 간에 극심한 내홍을 겪는 등 후유증이 발생해 내년 회장 선거가 실제 경선으로 치러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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