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년]완·진·무·장, 최대 이슈는 '민주당 경선과 선거구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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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는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57)의 3선 성공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10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선거는 크게 민주당 당내 경선과 도내 선거구 변동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 장수가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로 편입되면 완주·진안·장수로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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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변호사·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 등 도전장
[편집자주] 22대 국회의원 선거(2024년 4월10일 실시)가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 중간평가가 될 이번 총선에 여야 모두 벌써부터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뉴스1>이 각 지역구의 총선 D-1년 분위기를 살펴봤다.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는 내년 4월10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57)의 3선 성공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찍이 안호영 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민주당 입지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10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선거는 크게 민주당 당내 경선과 도내 선거구 변동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까지 민주당에서는 안 의원과 함께 김정호 호산공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60), 정희균 대한테니스협회장(55)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정호 변호사는 안호영 의원과 전라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안 의원이 지난해 전북도지사 민주당 경선에 출마했을 때 돕기도 했다.
정희균 협회장은 제19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전북도당 총괄본부장, 문재인 후보 정무특보,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전북교통문화연수원 원장, 대한테니스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협회장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동생이다. 정 총리가 지난 대선 후보 민주당 경선에 나왔을 때 캠프에서 지원하기도 했다.
민주당 당내 경선과 함께 도내 선거구 변동도 예상돼 내년 총선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도내 선거 인구 하한선이 무너진 곳 등에서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선거구획정 인구하한선은 13만5000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구하한선이 무너진 곳은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선거구 등 2곳다. 전북이 현재 10석을 유지하려면 인근 지역의 선거구를 조정해야 한다.
완주는 임실·순창과, 진안·무주·장수는 남원과 묶일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안호영 의원은 진안에 거점을 두고 당내 경선을 치르게 된다. 현재 남원에는 박희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이환주 전 남원시장, 김원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김정호 변호사와 정희균 협회장은 완주를 거점으로 삼을 예정이다. 이 경우 민주당 당내 경선 역시 두 사람이 치를 가능성이 높다. 임실·순창지역에서 뚜렷한 입지자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 장수가 남원·임실·순창 선거구로 편입되면 완주·진안·장수로 조정된다. 이 경우 김정호 변호사와 정희균 협회장이 안호영 의원과 경선을 치를 수도 있다.
현재의 복합선거구가 인구하한선에 못 미친 인근 지역구로 인해 쪼개질 가능성이 커 출마자들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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