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끼’ 장근석 “반짝이는 ‘아시아프린스’ 이미지 깨부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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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린스, 근짱 장근석(36)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극본 김진욱, 연출 김홍선)를 통해 5년 공백기를 깨고 복귀했다.
그는 "공백기 5년이 의도치 않게 좋은 시간이 됐다. '미끼'를 통해 한번에 변신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망치질을 한 번 해보지 않았나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대중이 생각하는 장근석의 이미지를 부숴보고 싶다. '미끼'를 통해 큰 용기를 얻었다. 두려움은 없다. 맡겨볼 만한 배우라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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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첫 복귀작
‘미끼’는 사상 최악의 사기 범죄를 저지르고 죽음 뒤로 숨어버린 지독한 사기꾼 노상천(허성태 분)을 추적하는 형사 구도한(장근석 분)과 사기 피해자이자 기자 천나연(이엘리야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1월 27일 파트1이 공개됐으며, 7일 파트2가 공개됐다.
‘미끼’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취재진 앞에 나선 장근석은 “파트1 공개 후 작품을 보고 ‘만족’보다는 ‘성취감’을 느꼈다. 그간 출연작 중에 팀워크가 가장 좋았던 작품이었다. 5년만의 컴백에 대해 스스로 딱딱해보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잘 녹아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근석은 장장 5년만에 ‘미끼’로 대중 앞에 섰다. 2018년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를 끝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한 그는 2020년 5월 소집해제 후에도 오랜 기간 두문불출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랜 침묵을 깨고 ‘미끼’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군 제대 후 무얼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나이 길이 만들어질 거라는 생각을 하니 진지하게 접근하게 되더라. 로코를 선택했다면 바로 복귀할 수 있었겠지만, 고민하다보니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꼭 장르물이라서 선택한 건 아니었다. 5년간 쉬면서 아시아프린스의 ‘반짝’이는 이미지가 쭉 빠지고 제로 베이스의 영역에 들어왔는데, 운명처럼 그 시기에 가장 빠르게 읽혔던 대본이 바로 ‘미끼’였다. 운명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을 10년 동안 하던 사람도 1년만 안하면 어색하다. 몸의 기억은 남아 있지만 그걸 꺼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연기 레슨을 받는 것을 선택했다. 호흡법부터 다시 시작했다. 아역 시절도 생각이 났다. 적당한 긴장감이 적당한 겸손을 만들어준 것 같아 좋았다”고 평했다.
장근석은 ‘미끼’를 통해 파격 변신을 시도했다. 여동생의 억울한 죽음으로 잘 나가던 변호사를 접고 강력 범죄 수사대의 팀장이 된 구도한을 연기하기 위해 수염을 기르는 등,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처음부터 수염 설정이 있었던 건 아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었는데 최종적으로는 호기롭게 한 번 해보자고 했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서이기 때문에, 조금 더 박진감이 있는 파트2에서는 보는 분들도 더욱 공감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장근석의 도전은 계속된다. 그는 “공백기 5년이 의도치 않게 좋은 시간이 됐다. ‘미끼’를 통해 한번에 변신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망치질을 한 번 해보지 않았나 긍정적인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대중이 생각하는 장근석의 이미지를 부숴보고 싶다. ‘미끼’를 통해 큰 용기를 얻었다. 두려움은 없다. 맡겨볼 만한 배우라는 믿음을 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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