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 제대로 수행한 김동주, 두산 선발진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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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3년차 투수 김동주(21)는 2021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0순위)의 높은 순위에 지명된 기대주다.
1군에 데뷔한 지난해 10경기에선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ERA) 7.56(16.2이닝 14책점)에 5홈런 9볼넷을 허용하며 쓴맛을 봤지만,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부터 착실히 준비한 올해는 기대감 자체가 지난해와 다르다.
6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데뷔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승리투수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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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당시에는 기본기와 신체조건(키 190㎝·95㎏)은 뛰어나지만 기술적 측면에서 발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직구의 구위와 부드러운 팔스윙, 간결한 임팩트, 190㎝의 키를 앞세운 높은 타점 등은 강점으로 꼽혔다. 그러나 전체적인 투구동작의 유연성은 다소 부족하고, 중심이동의 단점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지난해 1군 무대에서 프로의 높은 벽을 절감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김동주는 이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았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개선점을 찾아나가며 조금씩 1군 무대에 적응했고, 스프링캠프에선 직구의 평균구속도 조금씩 끌어올렸다. 시범경기 때는 4~5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기대를 모았고,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이었던 3월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5선발 자리를 꿰찼다.
그 결과 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6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데뷔 첫 선발등판 경기에서 승리투수로 우뚝 섰다. 최고구속 150㎞의 직구는 물론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의 변화구도 돋보였다. 근력을 강화하고 투구동작의 단점을 보완한 덕분에 입단 당시 구단에서 기대했던 시속 150㎞의 스피드를 찍었고,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의 움직임까지 개선했다.
김동주가 첫 단추를 잘 끼운 덕분에 외국인투수 딜런 파일의 부상 이탈 등 악재에 고민하던 두산으로서도 한결 여유가 생겼다. 마운드의 히든카드를 넘어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는 김동주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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