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재 10㎞ 무섭게 치솟았다”…러 캄차카 화산분화에 항공운항 금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1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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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베지미안니 화산이 분화해 용암과 화산재가 보이고 있다.[사진 = AP 연합뉴스]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 있는 활화산인 베지미안니 화산이 분화해 화산재 등이 10km 이상 치솟았다. 이에 항공 운항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8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은 하루 뒤인 9일 러시아과학아카데미 화산 연구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상공으로 10㎞ 이상 무섭게 치솟으면서 항공 운항이 금지됐다. 화산재가 항공기 엔진으로 흘러들어 기계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재난 당국은 아직 주민이나 관광객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캄차카에는 30개정도의 활화산이 있고, 해발 2880m 지점에 있는 베지미안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동이 왕성한 화산 중 하나다.

한편 캄차카 화산 지역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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