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다가?”…금강에 승용차 추락, 수상스키 직원·손님이 구조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4. 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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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수색 중인 구조대의 모습.[사진 = 충북도소방본부]
충북 옥천 금강에서 수상스키를 타던 직원과 손님 등이 물에 빠진 승용차 운전자를 구조했다.

9일 충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9경 옥천 동이면 조령리 금강휴게소 인근 강변도로에서 A씨(69)가 몰던 승용차가 경계석을 넘어서 강으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구조대를 긴급 출동시켰다. 사고 현장 주변에 있는 민간 수상스키업체에도 “인근에 차량이 빠졌는데 상황이 어떤지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수상스키업체 직원은 손님과 함께 보트를 타고 현장에 도착해 승용차 운전석에 있던 A(69) 씨를 구조했다. 손님이 물에 들어가 열려 있던 승용차 뒷문을 통해 A씨를 구조한 것이다.

수상스키업체 직원과 행인 2명은 A씨를 물 밖으로 올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119 대원들의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를 받으며 옥천성모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맥박은 회복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로 충남대병원으로 재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차량이 물에 빠지게 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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