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 이승우가 손흥민에게…“EPL 100골 축하, 항상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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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5, 수원FC)가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100호골에 축하 인사를 보냈다.
최근 5경기 3골로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수원FC는 대전을 상대로 5골을 터트리며 갈증을 해소했다.
이어 멀티골을 넣은 라스를 치켜세운 이승우는 "저보다 라스가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오늘 두 골을 넣지 않았나. 해트트릭하라고 골대 주변이 있으라 했다. 두 골에 그쳐 아쉽다. 수원FC에서 100경기 넘게 뛰면서 골도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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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건도 기자] 이승우(25, 수원FC)가 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의 100호골에 축하 인사를 보냈다.
수원FC는 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5-3으로 이겼다. 수원FC는 2승 1무 3패 승점 7로 6위가 됐다. 이날 결과로 대전은 6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승 2무 1패 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이승우는 전반 12분 만에 교체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밟았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진을 헤집으며 수원FC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기도 했다. 전반 중반에는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포로 대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이승우는 “중요한 경기였다. 홈에서 재밌는 경기 보여드려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5경기 3골로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수원FC는 대전을 상대로 5골을 터트리며 갈증을 해소했다. 이승우는 “매 경기 서너 골을 넣을 수는 없다. 선수들은 항상 당연하게도 득점을 많이 하고 싶다. 경기 상황에 따라 안 들어갈 때도 있었다. 골이 안 터진다고 부담을 가지지는 않았다. 오늘 경기는 준비가 잘 돼 득점이 터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도 이승우의 질주는 계속됐다. 빠른 전환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승우는 수원FC의 돌격대장 역할을 해냈다. 수비 사이를 재빠르게 돌파하거나 윤빛가람, 라스, 무릴로 등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도 돋보였다.
득점은 없었지만, 팀 승리에 웃음을 보였다. 이승우는 “아쉬워도 팀이 이겨서 너무 좋다. 중요한 승점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멀티골을 넣은 라스를 치켜세운 이승우는 “저보다 라스가 많이 넣었으면 좋겠다. 오늘 두 골을 넣지 않았나. 해트트릭하라고 골대 주변이 있으라 했다. 두 골에 그쳐 아쉽다. 수원FC에서 100경기 넘게 뛰면서 골도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라고 극찬했다.
특유의 흥겨운 세리머니도 예고했다. 이승우는 지난 시즌 유독 홈에서 강했다. 득점 후 춤사위는 매번 화제가 됐다. 올해는 아직 마수걸이 포가 터지지 않은 상황. 지난해 이승우는 6라운드에 첫 골을 신고한 바 있다. 이승우는 “빨리 첫 골 넣으면 좋겠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춤은) 항상 준비되어 있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골과 어시스트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 작년과 같은 목표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한때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소식에 축하 인사도 전했다. 손흥민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팀의 선제골이자 34번째로 프리미어리그 100골 클럽에 합류했다. 이승우는 “전 세계 팬들의 응원을 받는 선수다. 한국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사람이 응원해주고 있다”라며 “나도 아침에 일어나서 골을 봤다. 거기서 때리면 많이 들어가더라. 나도 배우면서 보고 있다. 다치지 않았으면 하다. 팬이나 같이 뛰는 선수로서도 바라는 바다. 계속 잘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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