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살아나야 토트넘이 산다…英 매체 주장

김환 기자 2023. 4. 1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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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부활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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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의 부활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냉정히 말해 토트넘의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이런 토트넘의 혈을 뚫은 것은 손흥민의 선제골과 해리 케인의 두 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박스 앞 왼편에서 이반 페리시치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날카롭게 감았다. 손흥민의 발을 떠난 공은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브라이튼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7호골이자 EPL 100호골이었다.


이후 토트넘은 루이스 덩크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전 들어 케인이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인해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만에 승리, 그리고 4위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디 애슬레틱’ 소속 토트넘 전담 기자인 찰리 에클셰어 기자는 토트넘이 이번 시즌을 살릴 수 있는 네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그 중에는 손흥민을 조금 더 자유롭게 풀어주고 공격적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에클셰어는 “손흥민의 득점은 그를 최고 상태로 유지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일깨워줬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이맘때보다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손흥민의 아쉬운 시즌이었다”라며 손흥민이 토트넘의 시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4-3-3 포메이션으로 전환하는 게 손흥민을 도울 수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득점 중 42%는 케인이 기록했다. 손흥민과 다른 선수들은 케인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손흥민이 최근 몇 년 동안 보여줬던 폼을 되찾는다면 팀에도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며 손흥민이 부활해야 토트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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