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한, 이혼' 트라우마 극복한 한혜진, 라디오 DJ 복귀 성공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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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이혼' 한혜진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DJ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신성한은 "그 인간은 똥 잘 닦고 있겠죠?"라고 농담하면서도 "개인 방송도 좋은데 나른한 4시쯤 라디오에서 우리 이서진 DJ 님 목소리도 듣게 해주실 거죠? 거기에서 응원해 주세요. 라디오 부스, 거기 그 자리. 멋있는 DJ 그 자리에서. 거기 원래 이서진 씨 자리 아니냐"라며 이젠 법률 사무소를 떠나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라 설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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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성한, 이혼' 한혜진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DJ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
9일 밤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신성한, 이혼'(극본 유영아·연출 이재훈) 최종회에서는 이서진(한혜진)이 마침내 자신을 짓누르던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
이날 이서진은 라디오 DJ 복귀를 제안받았지만 고민이 됐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신성한(조승우)을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 그는 아들 현우(장선율)에게도 "아직 DJ 복귀 결정을 못 하겠다. 알맞은 때가 아닌 것 같다. 엄마랑 현우 엄청 힘들 때 변호사 님이 도와주지 않았냐. 덕분에 우리가 안전하게 지내고 있고. 그런데 변호사 님이 지금 무척 힘들다. 지금은 은혜를 갚을 시간이지 않나 싶다"라고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현우는 "난 엄마가 개인 방송을 하는 것도 좋고, 라디오를 하는 것도 좋다. 그런데 악플 다는 사람들한테만 지지 말아라. 그게 부탁이다"라고 응원했다.
아들의 응원에 이서진은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 피하기보단 정면돌파하기로 마음먹은 것. 평소 같았으면 생방송 중 올라오는 악플에 어쩔 줄 몰라 했겠지만, 이번엔 달랐다. 그는 아들의 말을 곱씹으며 "'니입술맛있냐'님. 아이디 꼬라지가 참 한심하네요. '니입술맛있냐'님은 요리 잘하시는구나. 침대에선 뭐 잘하시냐. 자빠져 자는 것 밖에 할 게 없죠? 이런 개XX를 누가 만나주겠냐. 딱해서 커피 쿠폰 보내드리겠다. 손가락 갖고 이런 거 쓰지 말고 똥이나 닦길 바란다"라고 해 듣는 이들의 속을 뻥 뚫리게 했다.
이 방송을 본 신성한(조승우)은 기뻐하며 이서진을 찾았다. 신성한은 "그 인간은 똥 잘 닦고 있겠죠?"라고 농담하면서도 "개인 방송도 좋은데 나른한 4시쯤 라디오에서 우리 이서진 DJ 님 목소리도 듣게 해주실 거죠? 거기에서 응원해 주세요. 라디오 부스, 거기 그 자리. 멋있는 DJ 그 자리에서. 거기 원래 이서진 씨 자리 아니냐"라며 이젠 법률 사무소를 떠나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라 설득했다. 이에 이서진은 "내일 힘내세요"라고 작은 응원을 건네며 돌아갈 것을 약속했다.
DJ로 돌아온 이서진은 이전보다 더 솔직한, 더 공감이 섞인 멘트들로 청취자들과 소통하고 있었다. 운전을 하던 신성한은 한층 편안해진 그의 목소리를 라디오를 통해 들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신성한, 이혼']
신성한,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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