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호이비에르 호통에 강제 슈팅→EPL 100호골 성공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은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호브&알비온과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전반 10분 선제골을 성공시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페리시치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이어받은 후 강력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손흥민은 영국 BBC를 통해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100호골 순간에 대해 전했다. 손흥민은 "솔직히 나는 슈팅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호이비에르가 내 뒤에서 소리쳤다. 호이비에르가 슈팅하라고 이야기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호이비에르의 고함이 너무 컸기 때문에 내가 슈팅하가 편안하게 만들어줬다. 슈팅을 때린 후 보여지는 각도가 좋았고 아름다웠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이비에르는 진나 2020-21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손흥민의 동료로 함께하고 있다. 손흥민의 슈팅 능력을 잘알고 있는 호이비에르는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에서 손흥민의 과감한 슈팅을 이끌어냈고 손흥민은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지난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 득점 숫자가 적었던 손흥민은 '손흥민 존'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100번째 골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슈팅력을 선보였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득점을 극찬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손흥민의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전 득점에 대해 '손흥민이 그 동안 수차례 선보였던 득점 유형과 비슷한 유형의 득점이었다'고 전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이 훌륭한 트레이드마크 슈팅으로 100호골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풋볼런던 역시 '손흥민은 트레이드마크인 감아차기 슈팅으로 프리미어리그 100번째 골을 터트렸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의 슈팅을 지켜보는 호이비에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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