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전 33기’ 이예원, KLPGA 첫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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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생애 첫 우승을 올해 첫 대회에서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두 달간의 겨울 전지훈련에서 약점으로 꼽혔던 쇼트게임과 중장거리 퍼트를 연마한 이예원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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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중장거리 퍼트 연마 결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20·KB금융그룹)이 생애 첫 우승을 올해 첫 대회에서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두 달간의 겨울 전지훈련에서 약점으로 꼽혔던 쇼트게임과 중장거리 퍼트를 연마한 이예원은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보상을 받았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받은 이예원은 시즌 상금랭킹 3위(1억5379만원)로 상금왕 경쟁에도 뛰어들었다. 아울러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확보했다.
이예원은 “작년에 좋은 시즌을 보내고도 우승이 없어 많이 아쉬웠다. 빨리 첫 우승을 차지하고 싶었는데, 국내 개막전에서 이뤄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잘 쳐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탐난다”면서 “언젠가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앞당겨 치른 2023시즌 KLPGA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에서 통산 다섯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은 이날 2타를 줄여 통산 2승에 도전했던 전예성(22·안강건설)과 함께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박지영은 이번 시즌 2경기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거두는 초강세로 상금랭킹 1위(2억6718만원)를 굳게 지켰다.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25·NH투자증권)는 이날 1타를 줄인 끝에 공동 26위(10오버파 298타)로 대회를 마쳤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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