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레인보우로보틱스, 연내 자율주행 서빙로봇 내놓는다… “中 제치고 1위 차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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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플랫폼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연내 자율주행 및 직구동모터를 적용한 서빙 로봇을 출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하는 서빙로봇은 자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로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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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플랫폼 전문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연내 자율주행 및 직구동모터를 적용한 서빙 로봇을 출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초 삼성전자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이후 처음 공개하는 신제품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하는 서빙로봇은 자체 기술로 개발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빙로봇이다.
이 로봇은 ‘직구동모터’를 적용해 자율주행 시 보다 유연하게 이동하는 기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보통 로봇이 고장 나거나 오류가 발생하면 아예 멈춰서 움직이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고장나더라도 쉽게 이동되게끔 조치한 것이 핵심기술이라고 레인보우로보틱스 측은 밝혔다.
일반 서빙로봇은 오픈소스인 로봇운영체제(ROS)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한 관계자는 “기존 불편 사항 중 하나였던 로봇 이동 경로 변경 등을 판매자와 사용자가 보다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인건비 급증 등으로 인해 서빙로봇을 도입하는 외식업체들이 증가하면서 서빙로봇 수요도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서빙로봇 시장은 2021년 600억원에서 지난해 1000억원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2배 성장한 2000억원, 2024년엔 29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서빙로봇 업체들은 중국 기업들에 시장 점유율을 내주고 있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성능도 비교적 개선됐기 때문이다. 중국 제조 업체로는 푸두(pudu), 키논(keenon), 오리온스타(orionstar) 등이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서빙로봇 시장의 약 70% 이상을 중국 제품이 차지하고 있다. 서빙로봇을 공급하는 국내 제조 업체로는 LG전자, 베어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알지티, 코카로보틱스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회 요인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지만 대부분 자율주행이 아니라 실내 공간에 센서나 마커 등이 있어야 이동할 수 있고 고장률이 높다”면서 “반면 국내 서빙로봇들은 자율주행이 탑재돼 있고 A/S가 잘 이뤄진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 업체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다. 이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합리적인 가격에 로봇을 내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관계자는 “올해 내놓을 서빙로봇은 자체 개발한 핵심 부품 및 요소기술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서빙로봇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들의 서빙로봇보다 낮은 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내 연구소인 휴보랩에서 분사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내 최초로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기업이다. 지난 2021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했고, 지난달에는 지분 4.77%를 278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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