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km 던지면 뭐하나’ 볼볼볼볼 LAA 유망주, 합작 노히트...그런데 5-7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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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이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지만 무려 7점을 내주며 패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지난 9일(한국시간)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로켓시티 트래시 판다스는 지난 더블헤더 경기에서 역사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라며 로켓시티의 황당한 패배 소식을 전했다.
로켓시티는 이날 미국 앨라배마주 매디슨 도요타 필드에서 열린 차타누가 룩아웃츠(신시내티 산하 더블A 팀)와의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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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LA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 팀이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았지만 무려 7점을 내주며 패했다.
미국매체 야후스포츠는 지난 9일(한국시간)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인 로켓시티 트래시 판다스는 지난 더블헤더 경기에서 역사를 만드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냈다”라며 로켓시티의 황당한 패배 소식을 전했다.
로켓시티는 이날 미국 앨라배마주 매디슨 도요타 필드에서 열린 차타누가 룩아웃츠(신시내티 산하 더블A 팀)와의 경기에서 5-7로 패했다. 놀라운 점은 로켓시티가 안타를 단 하나도 맞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블헤더로 인해 7이닝 단축 경기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로켓시티는 6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3-0 리드를 지켰다. 팀 합작 노히터를 앞둔 7회초 선발투수 콜먼 크로우가 내려가고 시속 170km에 가까운 강속구를 뿌리는 것으로 유명한 에인절스 유망주 벤 조이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조이스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닉 퀸타나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 힘겹게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지만 다시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삼진으로 2아웃을 잡은 조이스는 제이콥 허투비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결국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리고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호세 토레스의 뜬공 타구에 중견수 예레미아 잭슨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면서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로켓시티는 3-4 역전을 당했다.
로켓시티는 조이스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에릭 토레스를 투입했지만 분위기는 달라지지 않았다. 토레스는 세 차례 연속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실점을 내줬고, 밀어내기 볼넷에 폭투까지 하면서 허무하게 3점을 내줬다. 점수차는 3-7까지 벌어졌다. 몸에 맞는 공을 한 차례 더 기록한 토레스는 일빈 페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팀 합작 노히트는 지켰다.
7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2점을 만회한 로켓시티는 팀 합작 노히트를 기록하고도 패한 팀으로 역사에 남게됐다. 야후스포츠는 “리틀야구 경기를 보면 종종 투구를 하던 꼬마아이가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을 때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던지지 못하고 재난이 발생한 이닝을 포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났다. 다만 이번에는 프로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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