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 페레이라와의 3차전은?

이신재 2023. 4. 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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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데산야였다.

킥복싱에서 두 번, UFC에서 한 번 등 세 번이나 연속해서 졌으면서도 4번째 대결에서 기어코 KO승, 두 번째 미들급 챔피언이 되었다.

아데산야(MMA 24-2, UFC 13-2)는 9일 열린 UFC 287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페레이라(MMA 7-2, UFC 4-1)를 2회 4분 21초 만에 KO로 잠재우며 5개월 여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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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데산야였다. 킥복싱에서 두 번, UFC에서 한 번 등 세 번이나 연속해서 졌으면서도 4번째 대결에서 기어코 KO승, 두 번째 미들급 챔피언이 되었다.
다시 미들급 챔피언 아데산야(사진=UFC)

아데산야(MMA 24-2, UFC 13-2)는 9일 열린 UFC 287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페레이라(MMA 7-2, UFC 4-1)를 2회 4분 21초 만에 KO로 잠재우며 5개월 여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아데산야는 지난 해 11월 UFC 281에서 페레이라에게 5회 TKO 패, 5차례나 방어했던 미들급 타이틀을 잃었다.

아데산야의 복수전은 쉬워 보이지 않았다. 페레이라는 3연패를 안긴 천적이었다. 하지만 경기 전 ‘마지막 샷이다. 모든 걸 걸었다’고 했던 비장감을 오른 손에 실어 2라운드 4분 21초만에 멋진 KO 승을 연출했다.

쓰러진 페레이라와 화살 세리머니를 펼친 아데산야(사진=UFC)

둘은 이제 UFC 1승 1패. 당연히 ‘삼세판’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UFC 281에서 아데산야가 지자 마자 복수전을 요구했던 것처럼 5개월 단명 챔피언 페레이라도 리턴 매치를 원할 수 있다.

그러나 아데산야-페레이라의 트롤리지는 없을 지도 모른다. 우선 페레이라가 말이 없고 아데산야도 원치 않고 화이트 회장 역시 다른 말을 하고 있다.

페레이라의 코치인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테세이라는 경기 전 페레이가가 후일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에 도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페레이라의 피지컬 우수성을 강조한 것이지만 동시에 그의 미들급 한계성을 지적한 것이기도 했다.

실제로 페레이라는 계체 시 매우 초췌한 모습이었다. 감량이 그만큼 고통스러웠다는 증거로 1라운드 레그 킥으로 우세했으면서도 2회 느닷없이 쓰러진 숨은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

이겨서 타이틀을 유지했다면 생각 할 필요가 없지만 진 상태에서 굳이 미들급에 머물며 아데산야와 싸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뛰어난 강자가 없는 라이트 헤비급이 미들급보다 더 손 쉽다고 보았고 감량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도 없기에 별 말은 하지 않은 것 같다.

KO패의 충격에서 벗어나면 달라질 수도 있겠으나 승산이나 감량 측면에서 보면 세 번째 대결을 고집 할 이유가 없다.

아데산야도 세 번째 대결이 달갑지 않다. 이겼지만 페레이라는 싸움 스타일 상 쉬운 상대가 결코 아니다. 굳이 또 싸워서 누가 더 나은 지 확인 할 이유가 없다.

총 전적에선 1승 3패로 여전히 지고 있지만 마지막 승자가 진짜 승자이고 두 번째 미들급 챔피언으로 다른 적들을 무찌르는 게 더 화려하고 편하기 때문이다.

UFC 화이트 회장도 둘의 3차전이 흥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데산야의 KO 승으로 승부가 끝나며 흥미거리가 확 줄었다.

하지만 그는 페레이라의 상품성은 인정, 라이트 헤비급에서 싸울 것을 권하고 있다.

미들급 왕의 화려한 귀환. 아데산야의 두 번째 챔피언 시대가 시작되었다. 3차 전은 없을 것 같지만 ‘천적 페레이라’도 이젠 장애물이 될 것 같지 않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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