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집사부일체2' 정재승 사부, "나의 존재 가치는 나에게서 나온다…인간관계 딜레마 푸는 첫걸음"

김효정 2023. 4. 10.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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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는 나에게서 나온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승 사부는 "인간들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도록 뇌가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사부는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건 어렵다. 하지만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것은 쉽다"라며 "나의 존재 가치는 나에게서 나온다. 이것을 잊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 딜레마를 푸는 첫걸음이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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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나의 가치는 나에게서 나온다.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일체2')에서는 정재승 사부와 함께 인간수업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정재승 사부는 "인간들은 모두 태어날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도록 뇌가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할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본적으로 인간들은 인지적 구두쇠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선입견이 생긴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본인은 파티에서 명품 시계 대신 수수한 시계를 찬 사람과 가까워지고 싶으면서도 본인이 파티에 참석할 때는 명품 시계를 차려고 한다는 것.

이는 인지적 구두쇠이기 대문에 상대의 상황이 되어보고 공감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었다. 타인이 되어 보는 뇌의 영역이 상당히 넓은데 이는 각별히 노력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타인의 입장이 되어 봐야지라고 마음을 먹어야만 한다는 것.

이에 이상윤은 그렇다면 인간들은 모두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정재승 사부는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인지적 에너지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사용하는 사람이다. 내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타인에 공감할 수 있는데, 이런 부분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을 비웃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재승 사부는 직위 돈 등으로 권력관계가 형성됐을 때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을에게 행하는 부당한 요구인 갑질 때문에 인간관계가 어려워진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는 인정욕구 중독 때문인데 타인이 내 존재 가치를 인정해야 한다는 마음이 커서 자신이 무시당했다고 느낄 때 분노 조절 장애가 온다는 것. 그리고 자존감이 낮은 타입일수록 갑질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사부는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는 건 어렵다. 하지만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것은 쉽다"라며 "나의 존재 가치는 나에게서 나온다. 이것을 잊지 않는 것이 인간관계 딜레마를 푸는 첫걸음이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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