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기부금 700만원 전달…도농상생 실천 ‘앞장’

판교낙생농협 임직원, 영월군에 쾌척
자매결연 인연…지역경제 발전도 논의

경기 성남 판교낙생농협(조합장 정재영, 사진 왼쪽 네번째) 임직원들이 강원 영월군(군수 최명서, 〃 세번째)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도농상생의 참뜻을 몸소 실천했다.

아이디어는 정재영 조합장이 직접 냈다. 2019년 6월 영월 한반도농협(조합장 신승문)과 도농상생을 위한 자매결연을 한 후 매년 교류와 협력을 이어온 그는 영월지역의 경제 활성화 방안을 고민했다. 그러던 중 올해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의 성공적 정착과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정 조합장이 영월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만원을 쾌척하기로 결정하자 이를 곁에서 지켜본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10만원씩 기부금을 냈다. 이렇게 모인 금액만 700만원이다.

3일 정 조합장과 직원들이 영월군청을 방문하자 최명서 군수와 신승문 조합장은 반갑게 맞았다. 최 군수는 지역 방문을 환영하는 뜻에서 영월산 포도주를, 정 조합장은 초대에 감사하다는 의미에서 홍삼을 각각 준비해 서로에게 건네며 우애를 다졌다.

이후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신 조합장은 “앞으로도 판교낙생농협과 손잡고 서로 힘을 보태며 도농상생의 우수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