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기차 보급 가속..."2032년까지 신차 2/3 전기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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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판매되는 신차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대체할 방침입니다.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8일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해 환경보호청(EPA)이 12일 이 같은 내용의 승용차 및 소형트럭 탄소 배출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규제안은 전기차 판매 규모 혹은 비중을 명시하는 대신 2027~2032년 총판매 차량의 배출 가스 한도를 엄격히 제한, 사실상 2032년까지 전체 차량의 3분의 2를 전기차로 채우는 것을 강제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기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전기차 비중이 5.8%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비약적인 증가라고 주요 외신들은 지적했습니다.
기후 변화를 주요 국정 과제로 일관되게 추진해 온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가운데도 가장 급진적인 수치입니다.
NYT는 "이 같은 목표는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도 심각한 도전"이라며 "모든 주요 자동차 기업이 전기차 생산 설비에 투자했지만, 이 같은 규모에 부합할 수 있는 업체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중국과의 첨예한 대치 속에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원자재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도 이런 목표를 달성하려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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