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 신인왕’ 이예원 KLPGA 첫승

이병욱 기자 2023. 4. 1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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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이 올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절치부심한 이예원은 이를 악물고 두 달간의 겨울 전지훈련에서 약점이던 쇼트게임과 중장거리 퍼트를 연마한 끝에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 한을 풀었다.

K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공동 준우승을 차지, 상금랭킹 1위(2억6718만 원)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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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롯데 렌터카 오픈 제패, 33번째 대회만에 우승 한 풀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이 올 시즌 국내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예원이 9일 열린 KLPGA 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


이예원은 9일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데뷔한 이예원은 KLPGA 투어 33번째 대회 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예원은 지난해 준우승과 3위를 각각 3번 하는 등 5위 이내에 11번이나 이름을 올렸다. 상금 8억4978만 원을 받아 상금랭킹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첫 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절치부심한 이예원은 이를 악물고 두 달간의 겨울 전지훈련에서 약점이던 쇼트게임과 중장거리 퍼트를 연마한 끝에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 한을 풀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은 이예원은 올 시즌 상금랭킹 3위(1억5379만 원)로 올라서, 단숨에 상금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또 내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보너스’로 받았다.

KLPGA 투어 올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박지영은 공동 준우승을 차지, 상금랭킹 1위(2억6718만 원)를 굳게 지켰다. 올해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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