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말 끝냈다

LG 문보경 안타… 삼성에 3연승

LG 문보경

LG가 이틀 연속 끝내기로 웃었다. 주말 3연전 전승을 포함해 최근 4연승이다. LG는 9일 열린 프로야구 잠실 홈경기에서 삼성을 3대2로 제쳤다. 2-2로 맞서던 연장 10회말 2사 1·2루에서 LG 4번 타자 문보경이 1루수 옆쪽으로 날카로운 땅볼을 쳤다. 삼성 1루수 오재일이 몸을 던지면서 타구를 잡아냈지만, 1루로 들어온 투수 이승현에게 토스를 하려다 공을 더듬는 바람에 타자 주자를 살려줬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 이 사이 2루 주자였던 LG 문성주는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며 결승 득점을 했다. 2위 LG(6승2패)는 전날에도 1-1이던 9회말 2사 1루에서 대타로 나선 오스틴 딘이 삼성 마무리투수 오승환을 공략해 외야 오른쪽으로 2루타를 날리면서 2대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2승5패)은 4연패에 빠졌다.

한화(1승6패)는 대전에서 SSG(5승1패)에 0대3으로 또 무너졌다. 선두 SSG(5승1패)는 4연승. 7·8일 내리 연장 끝에 역전패헀던 한화는 이날 안타는 5개밖에 안 내줬으나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사직에선 홈팀 롯데(2승4패)가 KT를 5대3으로 따돌리고 3연패 뒤 승리를 따냈다. 선발투수 나균안이 7이닝 무실점(4피안타 8탈삼진) 호투로 시즌 2번째 승리를 따냈다. 롯데는 선발 타자가 모두 안타를 치는 등 12안타를 집중했다. 신인 김민석이 2번 타자로 처음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NC(5승3패)는 창원에서 키움을 6대1로 누르고 안방에서 3연전 승리를 쓸어담았다. 선발투수 송명기(6과 3분의 1이닝 1실점)는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키움(3승 5패)은 4연패. 두산은 광주에서 KIA를 3대2로 잡고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